한국관광공사, 인도·중국 포상관광 7000명 유치 성과 달성
한국관광공사, 인도·중국 포상관광 7000명 유치 성과 달성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6.08.18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월 인도 허벌라이프 등 2000명 방한, ‘K-컬처에 호감’
- 일반 관광객 대비 소비 규모 1.5배, ‘고부가가치 창출’
- 지난 6월엔 중국 우량예 그룹 5000명 한국으로 포상관광
한국관광공사 관계자가 인도 현지 마이스 행사에서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포상관광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1인당 소비액은 $2,710로, 일반 관광객 1인당 소비액 $1,801 대비 1.5배 가량 높다.“

일반 외국인 관광객보다 소비 규모가 월등히 높은 '포상관광(인센티브 관광)' 시장이 한국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9월 인도 글로벌 기업 허벌라이프와 비를라 오퍼스 소속 임직원 약 2000명을 국내로 유치했으며, 지난 6월과 7월에는 중국 대표 주류기업 우량예 그룹 소속 5000명 규모의 초대형 포상관광단 방한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인도 글로벌 기업 2000명 연속 방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건강·웰니스 기업인 인도 허벌라이프(Herbalife) 소속 임직원 등 1400여 명은 오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서울과 강원도 일대를 방문한다.

인도 전시회에 마련된 한국 홍보 부스에서 관계자가 인도 여행업자들에게 한국 여행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인도 전시회 내 대형 한국 홍보 부스 앞에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이번 대규모 단체 유치는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가 지난 2024년부터 인도 허벌라이프 측과 지속적인 교감을 나누며 끈질기게 전개한 유치 활동의 결과물이다. 공사는 허벌라이프 본사가 위치한 인도 벵갈루루 현지에서 마이스 설명회를 직접 개최하며 방한 관광 콘텐츠의 우수성과 한국의 체계적인 마이스 지원 프로그램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허벌라이프 측은 당초 조지아를 유력한 포상관광 목적지로 검토했으나, 지난 6월 진행된 방한 사전답사 과정에서 한국관광공사 임원진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공사 측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를 한국으로 선회했다. 현재 전체 참가자의 90% 이상이 항공권 발권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역시 원활한 비자 발급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페인트 제조·유통기업인 비를라 오퍼스(Birla Opus) 소속 임직원 465명 또한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주요 명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단체는 초기 기획 단계에서 약 300명 규모로 방한을 타진했으나, 한국관광공사의 사전 답사 지원 과정에서 한국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형성되면서 최종 참가 인원이 465명으로 대폭 확대되었다.

인도 기업의 포상관광 단체는 대부분 체류 기간 동안 5성급 최고급 호텔을 이용하는 등 방한 관광 시장에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수요층으로 분류된다. 과거 인도 기업들은 지리적 이점이나 문화적 친숙도를 이유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주요 마이스 목적지로 선호해 왔으나, 최근 K-컬처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한국에 대한 방한 호감도가 상승하면서 한국을 새로운 포상관광 핵심 목적지로 타진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 중대형 포상관광 단체의 방한 행렬은 올해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인도 대표 금융기업인 HDFC 임직원 650명이 한국을 다녀간 것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3분기까지 직접 유치 및 지원한 인도 포상관광 단체 방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9% 급증한 4075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가오는 4분기에도 추가적인 중대형 인센티브 단체의 방한이 확정되어 있어, 올해 연간 인도 지역 유치 인원은 1만 명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우량예 그룹 5000명 유치 성과

한국관광공사의 대형 포상관광 유치 성과는 중국 시장에서도 뚜렷한 실적을 남겼다. 공사는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 기업인 우량예(五粮液) 그룹 산하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와 우수 매장 운영진, 대리상 등 5000명 규모의 포상관광단을 한국으로 유치했다.

중국 우량예 그룹 대형 포상관광단이 탄 크루즈선이 입항하자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여수시청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아도라 크루즈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이들은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아도라 크루즈(Adora Cruise)를 이용해 지난 6월 25일부터 29일, 그리고 6월 29일부터 지난 7월 3일까지 각각 2500명씩 두 차례로 나뉘어 제주와 부산 일대를 방문했다.

홍현선 한국관광공사 코리아MICE뷰로실장은 "최근 인도가 방한 마이스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내년 뉴델리지사를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 유치 전담 거점 지사로 지정하고 인도 현지에서 마이스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통해 대형 포상관광단체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