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10월 20일 미국 상원, 루이지애나 매입 조약 비준
[역사속 오늘리뷰] 10월 20일 미국 상원, 루이지애나 매입 조약 비준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6.10.20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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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바탕으로 만든 AI 생성 이미지./사진=파이낸셜리뷰 DB
기사 내용 바탕으로 만든 AI 생성 이미지./사진=파이낸셜리뷰 DB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803년 10월 20일 미국 상원은 프랑스 루이지애나 영토를 1500만달러에 매입하는 조약을 승인한 날이다.

1500만달러로 214만㎢에 달하는 영토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당시 국토 면적을 사실상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루이지애나는 전략적 요충지

루이지애나는 현재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州)보다 훨씬 넓은 영토로 미시시피강 서쪽에서 로키산맥으로 이어지는 광대한 영토를 갖고 있고, 오늘날 미국 15개 주에 걸쳐 있다.

플아스는 17세기 후반 미시시피강 유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루이지애나로 이름을 부여했다.

당시 미국 서부의 농산물 운송은 미시시피강에 의존했다. 이런 이유로 강 하구에 위치한 뉴올리언스 항구는 매우 중요한 관문이었다.

만약 프랑스가 뉴올리언스 항구를 통제한다면 서부 경제는 물론 무역활동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를 한 미국 정부는 뉴올리언스를 확보하려고 했다.

이에 토머스 제퍼슨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와 협상에 나섰다. 당초 미국은 뉴올리언스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당시 프랑스 나폴레옹은 뉴올리언스 뿐만 아니라 루이지애나 전체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폴레옹은 왜 루이지애나 전체를

프랑스가 루이지애나를 매각하게 된 배경에는 카리브해 식민지 정책의 실패 때문이다. 나폴레옹은 생도맹그(현 아이티)를 중심으로 프랑스 식민지를 건설하려고 했다. 설탕과 커피 생산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1791년 아이티 혁명으로 프랑스 식민 지배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해야 했고, 나폴레옹은 1802년 원정군을 파견했지만 병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캐나다를 기반으로 한 영국의 영토 확장 우려 등으로 인해 루이지애나를 방어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게 됐다.

이에 나폴레옹은 루이지애나를 미국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그 자금으로 유럽에서 전선을 확대해야 겟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막대한 영토 얻었지만

미국은 루이지애나를 매입하면서 대서양 연안 중심의 변방 국가에서 북아메리카 대륙 국가로 성장하게 됐다. 미국은 뉴올리언스 항구를 확보한 것은 물론 미시시피강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게 됐다. 그러면서 서부개척의 밑바탕을 마련했다.

물론 영토 확장 과정 속에서 원주민들과의 갈등도 있고, 원주민들이 오늘날까지 아픔을 겪어야 했다.

아울러 새로 편입된 지역에서 노예제를 허용해야 할 것인지를 두고 갈등이 벌어졌고, 이것이 훗날 남북전쟁의 단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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