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장, 영국 대사 접견 “AI·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해야”
조정식 의장, 영국 대사 접견 “AI·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해야”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6.10.2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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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우)조정식 국회의장./사진=국회 사무처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의 후속 절차와 미래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연이어 맡는 것을 계기로 국제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조 의장은 지난 27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크룩스 대사를 접견하고 인공지능(AI)과 에너지, 공급망 분야의 협력 및 의회 교류 활성화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8일 국회는 밝혔다.

조 의장은 영국이 2027년, 한국이 2028년 G20 의장국을 맡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AI·에너지·공급망 등 글로벌 현안에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공동 대응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2023년 수립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타결된 한영 FTA 개선 협상의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돼 조기에 발효되기를 기대한다며 AI와 첨단기술, 해상풍력 등 미래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조 의장은 주한 대사와 주북한 대사를 모두 지낸 크룩스 대사의 경험을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도 요청했다. 한국전쟁 당시 영국이 5만6000여 명의 병력을 파견한 사실을 거론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회 간 교류 확대 의지도 밝혔다. 조 의장은 11월 초 영국 의회대표단의 방한을 앞두고 있다며 양국 의회가 관계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양국이 한국전쟁의 역사와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해왔다고 화답했다. 또 한영 FTA 개선 협상의 서명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비준과 발효 과정에서 한국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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