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우리은행이 지점장과 부지점장급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25일 우리은행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196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역피라미드형인 은행의 인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금융거래에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뱅킹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영업점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높은 임금을 받는 관리자급 직원들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의 퇴직시기는 오는 5월 31일이며 특별퇴직금으로는 최대 28개월치 평균 월급이 지급된다.
우리은행은 퇴직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접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희망퇴직자의 규모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우리은행은 희망퇴직으로 1300여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민영화 성공과 실적 제고로 퇴직금이 상향되면서 많은 희망퇴직 대상자들이 퇴직을 선택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입행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직 지원제도를 운영해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접수가 진행되기 때문에 인원이나 규모는 그 이후에 알 수 있다”며 “또 차후 진행될 희망퇴직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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