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4개 취업포털과 맞손...'보이스피싱' 범죄 공동 대응
금감원, 4개 취업포털과 맞손...'보이스피싱' 범죄 공동 대응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8.05.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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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내셜리뷰=서성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8일부터 20~30대 아르바이트생, 취업준비생이 자주 찾는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취업포털에 올라 온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통장을 양도, 향후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됐다는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아울러 지난 2017년 기준 취업 연령대인 20~30대 젊은층의 대포통장은 1만2587건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또한 20~30대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전체의 31.5%, 피해금액은 전체의 32.1% 비중을 차지해 40~50대층 다음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범금융권과 알바몬, 알바천국, 인쿠르트,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 4개사와 협력해 온라인 퀴즈 이벤트와 배너홍보를 진행한다.

오는 8일부터 한 달 동안 금감원 보이스피싱지킴이 홈페이지와 취업포털 사이트 4개사에 방문해 금융사기 예방 관련 퀴즈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달 8일부터 두 달 동안은 취업포털 사이트의 메인·서브·모바일 화면에 피해예방 주의 문구를 담은 배너홍보를 실시한다. 배너문구를 클릭하면 취업사기 등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피해사례, 대처방법 등을 알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르바이트·취업준비생이 많은 20~30대에 대한 맞춤형 홍보를 실시한다"며 "대처방법 등을 사전에 잘 숙지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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