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비핵화의 한주가 시작됐다
[국제리뷰] 비핵화의 한주가 시작됐다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9.06.24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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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이번주는 비핵화의 한주라고 불러도 될만한 주이다. G20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 환경은 이제 조성이 돼 있다. 북중정상회담을 열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까지 교환했다.

그리고 이번주 미중정상회담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한해서 한미정상회담을 연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판문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깜짝 만남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는 등 이번 주는 비핵화의 변화무쌍한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 조성은 이제 끝났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과 북한은 서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대북 제재를 계속 유지해왔고, 북한은 미국에 대한 볼멘 소리를 이어왔다. 그러면서 비핵화 협상은 아예 정지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소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면서 대화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지난 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평양에서 북중정상회담을 열면서 미국을 압박했다.

이 압박 때문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 친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고 생각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친서 내용에는 비핵화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오히려 김 위원장과의 신뢰를 쌓고 싶다는 내용이 들어있을 것으로 보인다.

숨 가쁘게 움직이는 비핵화 시계 일정

이런 환경 속에서 월요일을 맞이했다. 이번주는 비핵화의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정상회담을 연다. 주요 의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 주석이 북중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시 주석이 전달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미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을 해서 한미정상회담을 연다. 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내용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해 새로운 내용은 없다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뿐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트럼프-김정은 깜짝 만남 가능성은

한 가지 눈에 띄는 대목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깜짝 만남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각종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JSA를 방문하고, 그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깜짝 만남을 가질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서 필요한 것은 ‘단계적 비핵화’ 혹은 ‘일괄타결 비핵화’ 등의 방식이 아니라 ‘신뢰’이다. 서로 신뢰를 쌓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점이 아마도 친서 교환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게 보낸 친서 내용에는 자신이 방한했을 때 JSA에서 만남을 갖자는 제안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이 “흥미로운 내용이며 생각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남을 갖는다면 이번주는 그야말로 ‘슈퍼위크’가 된다. 정치권에서 이번주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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