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사설]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2.05.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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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1일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3일 동안 함께 하면서 산업, 경제를 아우르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반도체’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 양측의 반도체 기술 협력을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동안의 한미동맹 상징은 ‘안보동맹’이었다. 이른바 혈맹으로 불리는 ‘안보적 동반자 관계’에서 이번에는 ‘경제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이 이번 방한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군사에서 경제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이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 국민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하고, 그것을 위해 우리나라를 먼저 방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힘 쓰고 있는 새로운 아시아 경제 통상 전략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한다는 점도 큰 성과다.

이제 한미동맹은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우리나라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윤석열 정부가 명확하게 제시를 하고 그에 따라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새로운 시대로 들어갔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열렸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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