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5도 불볕더위, 에너지 빈곤층 살펴야
[사설] 35도 불볕더위, 에너지 빈곤층 살펴야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3.06.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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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6월 중순이지만 35도의 불볕더위가 전개되고 있다. 아직 열대야 현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여느 해의 경우 7월말~8월초의 기온에 해당한다. 따라서 올해 여름은 그야말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로 인해 온열환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고, 에너지 빈곤층의 온열환자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에어컨 켜기가 두려운 서민들 특히 에너지 빈곤층은 선풍기에 의존해야 한다. 그런데 전기요금의 인상으로 인해 선풍기를 켜는 것 역시 두려워하고 있다.

이런 에너지 빈곤층을 우리는 살펴봐야 한다. 에너지 빈곤층이 에너지를 아끼려고 하다가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에서는 에너지 바우처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에너지 빈곤층 스스로 이런 혜택을 받으려고 노력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돌봐야 한다.

에너지 빈곤층은 겨울보다 여름을 나는 것이 더 힘든 것이 현실이다. 겨울에는 여러 가지 보온 대책이 있지만 여름은 냉방 대책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오로지 선풍기와 에어컨 이외에는 답이 없다. 이런 이유로 에너지 빈곤층은 겨울보다는 여름이 더 무섭다고 한다.

이런 에너지 빈곤층을 우리가 보살펴야 한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시민단체 그리고 우리 모두 주변에 에너지 빈곤층이 있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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