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요즘 것들 버릇없다
[사설] 요즘 것들 버릇없다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3.11.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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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흔히 기성세대가 청년세대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요즘 것들 버릇없다’는 말을 한다. 이른바 세대갈등을 표출하는 내용이다.

그것은 기성세대의 눈에 비쳐진 청년세대는 ‘미숙하기 그지 없는’ 그런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기성세대 역시 청년세대라는 시기를 거쳐서 현재 기성세대가 된 것을 생각한다면 마냥 ‘요즘 세대는 버릇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왜 기성세대는 청년세대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기성세대의 범주 안에 넣으려고 하는 것일까.

요즘 MZ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꿈이 없다 혹은 자기 위주적이라는 말을 쉽게 한다. 그것은 기성세대의 눈에 비쳐진 모습일 뿐이다.

왜 그런 특징을 보여지게 됐는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 무작정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의 뒤를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청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면서 기성세대는 끌어줘야 하는 존재이고, 청년세대는 끌림을 당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하지만 청년세대도 엄연히 독립적인 존재이고, 존중 받아야 할 존재이며, 자존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독립된 개체로 청년세대를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청년 세대를 위한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청년세대를 손가락질 하거나 청년세대에 대한 비난을 하기 전에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대화를 해야 한다.

청년세대는 이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세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세대는 청년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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