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종교를 가지고 있든 없든 우리는 기도로서 영혼의 양식을 삼고 있습니다. 기도만큼 인간에게 중요한 자산은 없습니다. 머리로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을 때 기도가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기도는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간절한 소망입니다. 마아트마 간디(1869-1948)는 그의 어록에서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분은 부인이 너무 잔소리가 많아서 싫어지자 그동안 살면서 부인으로부터 받은 고마움을 적어 기도문을 만들고, 부인을 위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암송하니 어느 순간부터 부인의 잔소리조차 사랑의 속삭임으로 변했다고 고백합니다.

사람의 영혼은 무엇인가 기도를 요구합니다. 늦은 나이에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직장을 위해서 저도 기도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동대전 농협은 나의 삶을 지켜주는 생활 터전입니다. 우리 직원 모두는 한 가족으로 사랑하는 형제이고 자매입니다.

우리는 소중한 일터를 진심으로 위하고, 직원 간에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 돕고 도와주는 따뜻한 배려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항상 농협의 가치를 존중합니다.

우리는 착한 눈빛으로 동대전 농협을 기꺼이 찾아주는 고객분들과 동대전 농협의 기둥인 조합원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동대전 농협 가족 모두는 해맑은 웃음으로 고객분들과 조합원님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 그분들의 편안함이 곧 우리 가족 모두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 기도문으로 날마다 암송하면 웃는 얼굴로 근무태도가 변화되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사명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순간, 삶을 빛나게 해주는 고마운 분들에게 감격처럼 다가가 어떤 염원을 했는지 어떤 사랑을 느꼈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임영호 약력

現) 동대전 농협 조합장

前)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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