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겨울 딸기
[이태희 Dica詩] 겨울 딸기
  • 이태희
  • 승인 2024.01.0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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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산으로 딸기 따오라 내몰던 사또의 횡포도

그 산을 헤매다 아비가 뱀에 물렸다던 이방 아들의 재담도

다 부질없어라

저 철모르는 딸기 앞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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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겨울철 딸기 맛이 상큼하다. 어렸을 적 기억을 더듬으면 딸기는 오월이 제철이다. 딸기 수확에 품 파는 엄마를 따라가서 실컷 먹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새 농법은 딸기 철을 바꾸었고, 민담도 바꾸고 있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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