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만 라이칭더 총통 선거 당선, 우리나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사설] 대만 라이칭더 총통 선거 당선, 우리나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4.01.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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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전세계가 주목한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총통에 당선됐다. 그러면서 미중관계가 또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는 우리 기업에게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은 첨단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바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다. TSMC는 파운드리 세계 시장점유율 57.9%(지난해 3분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4%로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라이칭더 당선으로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한국 반도체가 반사이익을 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또한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면 대만 기업들과 서방의 결속은 더욱 강화되면서 TSMC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우리나라 GDP 감소율이 -23.3%로 대만(-40.0%) 다음으로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즉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 정부가 대만의 정치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만의 정치적 상황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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