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돌의 표정
[이태희 Dica詩] 돌의 표정
  • 이태희
  • 승인 2024.01.1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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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무늬를 가지고 있다

똑같은 역사는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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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다시 남산을 오른다. 즐겨 찾는 성벽 길, 층층이 쌓인 돌들의 절단면을 본다. 자세히 보면 같은 표정이 하나도 없다. 백 년도 견디지 못하는 손으로 수만 년을 견딘 돌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겨울 햇살을 받은 온기가 느껴진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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