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4월 총선, 세대교체는 결국 요원한가
[사설] 4월 총선, 세대교체는 결국 요원한가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4.03.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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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4월 총선이 이제 한 달 조금 남았다. 아직까지 공천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현역 불패가 이어지고 있고, 청년·여성 후보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여야 모두 현역 물갈이와 세대교체를 내세웠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번 공천의 총평이다.

이번 공천의 여야 평균 연령은 국민의힘은 58.2세, 민주당은 57.2세이다. 60대 후보들과 70대 후보들도 있다.

40세 미만 청년 정치인들은 극소수였다. 국민의힘은 7명에 불과했고, 민주당은 4명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40대 미만 후보자 비율은 국민의힘은 3.5%. 민주당은 2.7%이다.

여성 후보자의 경우 국민의힘은 24명으로 12.1%, 더불어민주당은 30명으로 17.3%였다.

물론 인위적이고 기계적인 물갈이나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반대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청년이나 여성에게 기회가 없는 공천이라고 하면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

다만 60대 이상 정치인은 무조건 물러나라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세월의 연륜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들도 필요하다.

하지만 세대교체는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

시대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것을 과연 60대 이상 정치인이 따라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시대는 변화하는데 정치권이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면 그에 대한 ‘아노미 현상’이 법률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치권 세대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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