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립닷컴, 새해 첫 라방은 ‘대한항공’… 전 노선 특가 및 상하이 왕복 9만9천 원
- 아고다, ‘뉴 호라이즌’ 발표… 한국인 최선호 급부상 여행지 1위 ‘상하이’, 국내는 ‘청주’ 주목
- 클룩, "서울 쏠림 깬다"… 지자체·코레일 손잡고 외국인 지방 관광 확대 박차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2026년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들이 데이터 기반의 트렌드 발표와 공격적인 프로모션, 그리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여행 시장 선점에 나섰다.
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아고다와 호텔스닷컴은 각각 급부상하는 여행지를 분석해 새로운 목적지를 제안했고, 트립닷컴은 파격적인 항공권 할인으로, 클룩은 지방 관광 인프라 강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호텔스닷컴, 설 연휴엔 '일본 소도시'와 '계절 반대 여행'
호텔스닷컴은 다가오는 설 연휴 키워드로 ‘일본 소도시’를 꼽았다. 데이터 분석 결과, 기존 인기 도시인 도쿄, 오사카 외에 **가고시마(+160%)**와 **고베(+95%)**의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추위를 피해 남반구로 떠나는 ‘시즌 스위칭’ 수요도 확인됐다. 멜버른(+60%), 시드니(+30%), 두바이(+85%) 등이 대표적이다. 호텔스닷컴은 설 연휴 프로모션을 통해 2월 2일까지 쿠폰 코드(HAPPYLNY) 입력 시 최대 3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트립닷컴, 대한항공 전 노선 특가… '라이브 커머스' 총력전
트립닷컴은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손잡고 6일부터 8일까지 단독 라이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 중국, 미주, 유럽 등 49개 전 노선을 특가로 선보인다.

특히 6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선착순으로 상하이 왕복 항공권을 9만9,000원에 판매하는 파격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15만 원 할인 혜택도 더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새해 첫 프로모션인 만큼 국적기를 이용해 편안한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고다, 무비자 효과 '상하이' 급부상… 국내 숨은 보석은 '청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최근 2년간의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2026 뉴 호라이즌’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중국 상하이다. 상하이는 전년 대비 17계단 상승해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해외 여행지 12위에 올랐다. 무비자 입국 시행과 짧은 비행시간 덕분에 주말 ‘밤도깨비’ 여행지로 각광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청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청주는 외국인이 찾는 인바운드 여행지 순위에서 10계단 상승(9위)했고, 한국인이 찾는 국내 여행지 순위에서도 7계단(35위) 뛰어올랐다. 외국인 전용 관광 쿠폰북과 디저트 테마 관광, 그리고 주요 명소를 묶은 ‘C-패스’ 도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2026년에도 숨은 명소 발굴과 다양한 선택지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룩, "외국인 관광객, 지방으로 모신다"… 민관 협력 강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은 2026년 핵심 과제로 ‘지방 관광 활성화’를 내세웠다. 2024년 기준 외래 관광객의 78.4%가 서울에 집중된 현상을 해소하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클룩은 올 1분기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연계해 외국인 대상 철도 승차권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진도군과 협약을 맺고 진도 특산물 브랜드 ‘진도잇츠’ 밀키트 구독 상품과 교통편을 연계하는 등 지역 특화 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글로벌 플랫폼의 연결성을 활용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지방을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