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포크레인과 나무
[이태희 Dica詩] 포크레인과 나무
  • 이태희
  • 승인 2026.04.17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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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담도 집도 무너진

재개발 철거의 능선

 

포크레인은 없는 길을 만들고

나무는 무너지지 않은 하늘로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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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4월 16일,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막바지 철거 현장이다. 2029년 준공이 목표란다. 언덕 중턱에서 얼마 전 꽃을 피웠던 목련 나무도 뽑혀 나갔다. 능선 위의 저 나무도 곧 뽑히리라. 마지막까지 나무를 남겨 둔 마음을 헤아려 본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월간 《동서문학》으로 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계간 《시와 산문》 작품상 수상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2025년 『푸른 책에 밑줄 긋다』 출간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운영위원, 중랑지회 정회원

현재 《세계디카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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