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사] 고대 문명의 발상지, 세계 4대 문명
[부의 역사] 고대 문명의 발상지, 세계 4대 문명
  • 김진혁
  • 승인 2023.10.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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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류 문명 최초

인더스 문명, 상하수도 발달

이집트문명, 외부침입 없는 고유의 문명

황하문명, 좁쌀, 기장, 개·돼지 사육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 세계에서 가장 먼저 문명을 발달시킨 곳은 황하,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이집트 등 4개의 문명을 지칭한다. 4대 문명 발생지의 공통점은 청동기, 문자, 도시 국가라는 특징이다. 모두 큰 강을 끼고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기후가 온화하고 기름진 토지를 지닌 지역들이다. 그밖에 기후·교통·토지 등 고대 농업 발달에 유리한 점이 문명 발생의 근거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BC 6500년경 농경·목축이 시작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의 두 강 유역에서 발달하였다. 메소포타미아는 ‘두 강 사이의 땅’이란 뜻으로 비옥한 반달 모양의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영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수메르문명(기원전 5000~2000), 고바빌로니아왕국(서기 전 1,895~1595), 아시리아 문명(서기 전 934~609년)을 가리키며. 넓게는 서남아시아 전체의 고대 문명을 지칭한다. 신바빌로니아제국은 인류 최초로 시장경제를 실현시켰다.

지리적 요건 때문에 외부와의 교섭이 빈번하여 정치ㆍ문화적 색채가 복잡하다. 폐쇄적인 이집트문명과 달리 두 강 유역은 항상 이민족의 침입이 잦았고, 국가의 흥망과 민족의 교체가 극심하였다. 노예제도와 물품교역이 활발하여 바퀴와 무기 맥주, 포도주 등 발명이 많았고 그 결과 이 지역에 전개된 문화는 개방적, 능동적이다.

인더스 문명

인더스 문명은 BC 3000년 중엽부터 약 1000년 동안 인더스강 유역에서 청동기를 바탕으로 번영한 고대 문명이다. 지금의 파키스탄, 인도의 펀자브 지방, 인더스 강 유역에서 발달한 인도 최초의 문명으로 여러 종족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질서정연한 도시계획과 건물을 구워 만든 벽돌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상,하수도 시설이 발달하여 욕실, 부엌, 변소 등 하수는 통로를 통하여 하수도로 배수되었다.

대표적 유적은 당시의 2대 도시였던 하라파와 모헨조다로 이 도시 유적들은 가로 1km 세로 1.2km의 웅장한 규모로 남아있다. 전성기에 이 도시 인구는 4만~8만 명가량이었으리라 추정한다.

이집트 문명

BC 3000년경의 이집트문명은 나일강 하류의 비옥한 토지에서 이루어졌다. 이집트는 지리적 위치가 폐쇄적이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비하여 정치·문화적 색채가 단조롭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사막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외부의 침입 없이 2000년 동안 고유문화를 간직할 수 있었다.

이집트의 경우 나일강과 주변의 기름진 토양을 바탕으로 일찍 농경이 발달하였다. 해마다 겪게 되는 나일강의 범람을 예측하기 위한 태양력, 기하학, 건축술, 천문학이 발달하였다.

황하 문명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 문명을 형성한 황하문명은 중국 황하강 중·하류 지역에서 발생했다. BC 5000년~4000년경부터 신석기 문화가 이루어졌으며, 사막과 히말라야 산맥으로 인해 다른 문화와 교류하지 못했다.

좁쌀·기장 등을 재배되고 개·돼지 등도 사육되었다. 허우리(后李) 유적에서 토기와 물고기 뼈가 발견돼 어업과 농경이 동시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4대 문명이 몰락한 가장 중요한 이유로 기후변화를 든다. 대규모 관개로 인한 강의 수량 감소와 이로 말미암은 토양의 염분화가 유력한 가설이다. 토양에 소금이 많아지면 농업 작물의 생산이 감소한다. 기후변화를 피해 인구의 감소와 이주로 이어지면서 서서히 찬란했던 문명도 사라진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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