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성대지 않는다
손짓하지 않는다
소리치지 않는다
불이 켜진다

흔들리지 않는다
떨어지지 않는다
휩쓸리지 않는다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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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위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아래 사진은 이달 초 통영 명정동에서 찍었다. 독서에 대한 무수한 명언 중에 <책은 도끼다>라는 카프카의 문장이 떠오른다. 생활이 헐거워지고 느슨해질 때, 도끼는 나를 깨우고 깨치고 있는가.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월간 《동서문학》으로 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계간 《시와 산문》 작품상 수상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2025년 『푸른 책에 밑줄 긋다』 출간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운영위원, 중랑지회 정회원
현재 《세계디카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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