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 1.3조 국유기업 천저우문광그룹, 한국인 송객 인프라 전폭 지원
- 망산 오지봉·소동강 등 천혜의 자연유산과 유구한 성리학 역사 공존
- 조태숙 회장, "관광은 양국 잇는 다리...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중국 호남성의 관광 도시인 천저우(郴州)시가 한국 시장을 겨냥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천저우시 문화관광발전투자그룹은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 기간에 맞춰 지난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주요 여행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저우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이 보유한 자연유산과 문화 자원을 소개하고, 한국인 관광 시장에 대한 정보 교류와 향후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탕검 천저우시 문화관광발전투자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저우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 2024년 약 2만 명 수준에서 2025년에는 두 배 성장한 4만 명에 육박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올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10만 명으로 설정하고, 원활한 송객을 위해 한국과 천저우를 잇는 직항 전세기 운항 계약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탕검 회장은 “천저우 문화관광발전투자그룹은 천저우 지방정부의 가장 앞서 나가는 국유 관광기업으로, 현재 자산 규모가 66억 위안(한화 약 1조 3000억 원)이며, 그룹 관할 하에 숙박, 교통, 요식, 관람 등 관광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라며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안심하고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원하겠다"라고 협조를 구했다.
천저우시는 산과 호수, 대초원뿐만 아니라 역사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망산 오지봉'은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되어 전 연령층이 편리하게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국가 5A급 풍경구에 속하는 동강보가 위치한 '소동강'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고산 호수의 비경을 자랑해 천저우 관광의 핵심 코스로 꼽힌다. 이외에도 독특한 다나 지형을 보여주는 고령과 천산, 고산 초원의 풍경을 간직한 양천호 대초원 등이 주요 자원이다.

역사와 문화적 측면에서도 성리학의 시조로 추앙받는 주돈이의 흔적이 남아있는 염시 서문 등이 있어 한국 문화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자원학적으로는 유색금속의 고향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광물 자원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규모의 박람회가 매년 천저우에서 개최되고 있다. 중국 전역 은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이다.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시점에서 천저우시가 보여준 적극적인 교류 의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서울시관광협회는 여행업계 인프라를 활용해 천저우가 가진 매력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태숙 회장은 "관광은 단순히 지역을 이동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마음을 가까워지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다리라고 확신한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 특히 서울과 천저우시가 더욱 친밀하게 교류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유익한 협력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전반적인 프리젠테이션 이후, 참석한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과 천저우시 대표단 간의 실무적인 네트워킹 시간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트레킹 상품 구성과 고산 지대 관광의 안전성 확보 방안, 현지 은공예품 및 먹거리를 연계한 체험형 상품 개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측 관계자들은 천저우가 장가계나 계림에 버금가는 자연환경을 지녔으면서도 비교적 새로운 목적지라는 점에서 향후 상품성 및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