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책 포커스] 한-중 항공회담, 주 70회 운수권 7년 만에 확대... 관광·문화 정책 최신 동향
[관광정책 포커스] 한-중 항공회담, 주 70회 운수권 7년 만에 확대... 관광·문화 정책 최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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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6.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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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공항 계류장에 대기 중인 중국 항공기들의 모습. 국토교통부는 최근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0회 증대하여 여객 및 화물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사진=조용식 기자<br>
중국 칭다오 공항 계류장에 대기 중인 중국 항공기들의 모습. 국토교통부는 최근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0회 증대하여 여객 및 화물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사진=조용식 기자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정부와 주요 공공기관이 다가오는 여름철 관광 활성화와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중 항공 운수권 대폭 확대부터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 지원, 농촌관광 주간 확대 운영,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연계 지역 마케팅, 그리고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까지 각 부처와 기관의 핵심 문화·관광 정책을 한데 모아 짚어본다.

국토교통부, 한-중 항공회담 7년만에 대폭 확대...주 70회 증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0회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여객 주 56회, 화물 주 14회가 늘어나며 이는 2019년 이후 7년 만의 증대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27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담 결과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0회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설정된 운수권이 모두 사용되어 증편이 어려웠던 인천-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노선과 함께 국내 지방공항에서 중국 10개 도시로 향하는 전용 운수권도 주 14회 늘어났다. 화물 노선 역시 중국 내 4개 화물허브공항을 연결하는 운수권이 주 14회 추가 확충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새롭게 확보한 운수권을 하반기 내에 조속히 배분하여 신속한 추가 증편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소영 항공정책관은 "최근 양국 간 교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항공회담을 통해 시의적절한 운수권 증대를 이루어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중국인 방한 관광 촉진,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과 수출입 기업의 편의 제고뿐만 아니라, 우리 항공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도 보다 활발해지는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창작지원금 3단계로 세분화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최휘영 장관 주재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문학 분과 제3차 회의를 열고 한국문학 진흥 방안을 논의했다. 작가들의 창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중견작가 중심이었던 창작지원금을 신진, 유망, 중견 등 3단계로 세분화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일자리와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문학 상주작가 사업의 지원 인원을 늘리고 현재 7개월인 근무 기간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문예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문학의 번역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관련 예산을 늘리고 한국고전 및 근현대 걸작 기획 번역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2027년 9월에는 번역대학원대학을 개교하여 전문 번역 인력을 양성하고, 같은 해 상반기에는 국립한국문학관을 개관하여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최휘영 장관은 "문학은 사람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미술, 연극 등 모든 예술의 밑바탕에 흐르는 생각의 뿌리와 같다. 우리 한국문학이 전 세계적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6월 농촌관광 주간 16일까지 연장

농림축산식품부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시민의 농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농촌관광 가는 주간'을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연장하여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통해 25개 마을의 165종 농촌체험상품을 최대 30%, 숙박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개최하는 '2026 농촌여행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도농교류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농촌체험 부스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원 홍천과 영월, 전남 담양 등 10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20종의 농촌 크리에이투어 상품은 새롭게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전국 10개 농촌형 워케이션에 대해 1일 5만 원의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SNS 소문내기 및 구매 리뷰 이벤트 등 국민 참여형 행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16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전국 9개 도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참여하는 '2026 농촌여행 페스티벌'을 열어 시민들에게 도심 속 농촌체험 기회와 청년 사업가들의 이색 여행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농촌관광 가는 주간과 농촌여행 페스티벌은 국민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우리 농촌의 매력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여름 휴가와 방학 여행을 계획할 때 아름다운 우리 농촌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라며 "농촌여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농교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3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886년에 체결된 조불수호통상조약의 한문본과 불문본, 그리고 1887년 고종이 친필로 서명하고 대군주보를 찍은 비준서가 대중에게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 포스터. 양국 우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조약문과 역대 대통령의 선물을 선보인다. /이미지제공=국립고궁박물관

1851년 신안 비금도에 난파한 프랑스 나르발호 선원을 구출한 뒤 나주목사가 상하이 주재 프랑스 영사에게 전달한 옹기 주병을 비롯해, 양국이 교환한 고려청자와 세브르 도자기가 함께 전시된다. 또한 1986년 미테랑 대통령이 전두환 대통령에게 증정한 은제 그릇부터 2018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프랑스 혁명사 요약 도서 6권 세트에 이르기까지 역대 양국 정상들이 주고받은 다채로운 기록과 선물들이 소개된다.

한국관광공사,  BTS 콘서트 연계 10개 명소 홍보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를 전후해 외국인 관광객을 인근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6월 한 달 동안 네이버 및 여행업계와 협업하여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 10곳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비 로컬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와 연계해 전개하는 'BTS 더 시티 아리랑 - 부산'의 오프라인 주요 행사 및 명소 안내 지도. /이미지제공=하이브
'BTS 더 시티 아리랑 - 부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홍보되는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와 관광 명소.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인근 지역 방문을 유도한다. /이미지제공=하이브<br>
'BTS 더 시티 아리랑 - 부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홍보되는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와 관광 명소.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인근 지역 방문을 유도한다. /이미지제공=하이브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부산 및 인근 지역의 여행상품 기획전을 운영하며, 하나투어 ITC와 협업해 기존 서울과 평창 중심이었던 테마상품 코스를 부산까지 확대 적용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VISIT KOREA 통합플랫폼 내에 특별 페이지를 개설하고, 1330 관광통역안내 서비스에 콘서트 전용 매뉴얼을 새롭게 도입한다. 아울러 21일까지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와 아시아드주경기장 외부 광장에서 지역관광 여행상품을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여옥 국제관광콘텐츠실장은 "대형 한류 이벤트는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민간업계 및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외 팬들의 관심이 지역관광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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