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초롬 솟아나
소담히 벙글다
알알이 차올라
깊숙이 여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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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연못에서 연꽃의 일생을 본다. 넓게 펼친 연잎 위로 꼿꼿한 꽃대를 밀어 올린다. 그 꽃대 위로 봉긋 내민 봉오리는 어느 순간 활짝 벙근다. 그 꽃 지고 나면 빼곡한 연밥이 차올라 시나브로 익어간다. 한 생이 그렇게 흘러간다. 당신은 어느 시절을 지나고 있는지. 지난 7월 경기도 양평 세미원에서 담았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월간 《동서문학》으로 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계간 《시와 산문》 작품상 수상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2025년 『푸른 책에 밑줄 긋다』 출간
2026년 황순원문학상 디카시계관시인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운영위원, 중랑지회 정회원
현재 《세계디카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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