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상위10%의 절반 수준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상위10%의 절반 수준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6.07.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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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의 ’2015년도 평균연봉은 3281만원이며, 중간 순위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연봉(중위연봉)은 2500만원,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연봉은 643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경련에 따르면 근로자 가운데 상위10%의 연봉은 6432만원 이상, 상위20%는 4625만원 이상, 상위30%는 3640만원 이상, 상위40%는 3000만원 이상, 상위50%는 2500만원 이상이었다.

소득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상위10%이상)는 9452만원, 9분위(10~20%)는 5428만원, 8분위(20~30%)는 4096만원, 7분위(30~40%)는 3323만원, 6분위(40~50%)는 2754만원, 5분위(50~60%)는 2316만원, 4분위(60~70%)는 1936만원, 3분위(70~80%)는 1620만원, 2분위(80~90%)는 1273만원, 1분위(90~100%)는 601만원이었다.

또 2014~2015년 동안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2014년 3234만원에서 15년 3281만원으로 47만원(1.5%) 상승했고, 중위연봉은 2014년 2465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35만원(1.4%) 증가했다.

근로자 특성별 연봉 수준을 살펴보면 2015년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44만원으로 소득상위 9.5%에 해당했고,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3363만원으로 소득상위 34.1%에 해당했다.

아울러 2014년 대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266만원(4.2%),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40만원(1.2%) 인상됐다.

또한 2015년도 연봉금액별 근로자수는, 연봉 1억원이상은 39만명(2.7%), 1억미만~8천만원은 41만명(2.8%), 8천만원미만~6천만원은 96만명(6.5%), 6천만원미만~4천만원은 203만명(13.8%), 4천만원미만~2천만원은 554만명(37.7%) 2천만원미만은 535만명(36.5%)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2014년 대비 근로자수가 증가한 구간은 4천만원미만~2천만원 31만명(5.8%), 6천만원미만~4천만원 12만명(6.1%), 2천만원미만 11만명(2.1%), 8천만원미만~6천만원 7만명(8.4%), 1억원이상 4만명(11.6%) 등 순이었고, 근로자수가 감소한 구간은 1억원미만~8천만원 1만명(-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고용노동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중국발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근로자의 연봉은 대체로 전년대비 상승했다”며 “특히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올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득 상위 10%이상인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파업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며 “원청업체가 파업에 들어가면 함께 생산라인을 멈춰야 하는 다수의 하청기업 근로자에게 피해가 발생하므로 대기업 정규직 노조는 파업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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