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만남
[이태희 Dica詩] 만남
  • 이태희
  • 승인 2023.09.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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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으로 만나는가

물로 만나는가

불로 만나는가

 

너에게 가는 길

누가 불 밝혀 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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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일주일 전 울릉도 나리분지 어느 식당 앞에서 찍었다. 처음으로 발 디딘 울릉도의 궂은 날씨가 야속했지만, 그것도 하나의 인연이었다. 강은교 시인의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을 생각하며 썼다. 세상에 만남 아닌 것이, 인연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E-mail : hyee19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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