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인기 급상승
추석 연휴,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인기 급상승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5.10.0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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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년 만에 꿈, 빛으로 되살아나다… AI 기술 더해 '색다른 야간 경관' 선사
- 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의 '신선한 콜라보' 호응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이 8일간의 행차였던 사실을 그대로 따라 미디어아트 작품. /사진=조용식 기자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정조대왕의 꿈과 비전이 230년 만에 화성 행궁으로 돌아와, 수원화성의 성곽을 수놓은 빛의 향연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오는 4일까지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수원 화성에서 펼쳐지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추석 연휴를 맞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의 화서문부터 장안문에 이르는 성곽 전역이 초대형 스크린으로 변모, 35분간 이어지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의 장으로 관람객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원준 총감독은 “2021년부터 시작된 '정조의 꿈, 빛이 되다'라는 대주제 아래 올해는 ‘새빛향연’이라는 타이틀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조용식 기자
한국의 전통놀이인 강강수월래를 연출한 미디어아트 작품. /사진=조용식 기자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화서문에서 장안문까지 약 160m의 성벽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 공연이 이루어졌다. /사진=조용식 기자

이번 미디어아트를 총지휘한 이원준 총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부터 시작된 '정조의 꿈, 빛이 되다'라는 대주제 아래 올해는 ‘새빛향연’이라는 타이틀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AI·GPT 기술 도입으로 '색감·입체감' 극대화

이 총감독은 특히 올해의 기술적 진화를 강조했다. "AI 기술과 GPT 등을 적극 활용하여 영상의 색감과 입체감을 기존보다 한층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스토리텔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미디어아트 사상 최초로 상영 시간을 35분으로 대폭 확대했죠. 160m에 달하는 장대한 성벽과 레이저 빔, 비눗 방울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해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녹여내려 노력했습니다."

미디어아트와 사전에 촬영한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수원 시티 발레단 공연팀들이 무대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조용식 기자
미디어아트와 사전에 촬영한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수원 시티 발레단 공연팀들이 무대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조용식 기자
미디어아트와 사전에 촬영한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수원 시티 발레단 공연팀들이 무대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조용식 기자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미디어아트와 실시간 퍼포먼스의 유기적인 결합이다. 사전에 제작된 크로마키 영상과 수원 시티 발레단의 한국 무용 퍼포먼스가 미디어아트 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원준 총감독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해부터 촬영한 크로마키 기법과 수원 시티 발레단과의 협업이 관람객들로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콜라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같은 시도는 국내 미디어아트 사상 최초인 만큼, 앞으로도 이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특색 담아낸 작가들과의 '협업' 통했다

미디어아트를 하면서 작가들과의 협업은 늘 중요한 화두다. 이에 대해 이 총감독은 “올해는 특히 작가분들이 마음을 많이 열어주셨다”라며 “지역의 특유한 내용을 반영해 달라는 주문을 할 때, 단순한 요구가 아닌 대화를 통해 함께 창작의 방향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이번 작품의 완성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미디어아트 공연이 끝난 후, 수목과 산책로를 따라 아트 공연을 따라가는 관람객들. /사진=조용식 기자
수목과 산책로를 활용한 라이팅 아트의 모습. /사진=조용식 기자
미디어 시감형 체험존,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펼쳐지고 있는 장안문 일대의 모습. /사진=조용식 기자

이 총감독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며 “추석 연휴 동안 가족, 지인들과 함께 방문하여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라며 귀성객들을 초대했다.

한편, 이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미디어아트 본 공연 외에도 퍼포먼스, 수목과 산책로를 활용한 라이팅 아트, 미디어 실감형 체험존,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꾸며져 연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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