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여행기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김진혁 여행기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 김진혁
  • 승인 2025.02.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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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1971년 7월, 세상과 만나다.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배수로 공사 중 발견
입구에 놓여있던 진묘수와 지석으로 무령왕을 증명하는 기적
무령왕릉 입구
무령왕릉 입구

[파이낸셜리뷰]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백제왕과 왕족의 무덤이다. 1920~30년대 조사에 따르면 17기의 무덤이 있었지만 현재는 무령왕릉을 포함해 1~6호분까지 7기만 복원돼 있다. 이들 무덤은 만들어진 형태에 따라 굴식 돌방무덤과 벽돌무덤의 두 종류로 구분된다.

백제 중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석실분이다. 남쪽으로 면한 구릉의 사면(斜面)을 파고, 직사각형 묘실을 활석으로 쌓고 벽면에 회칠을 했는데 천장은 안으로 좁혀든(內傾) 네 벽 위에 얹은 한 개의 돌로 이뤄졌고, 배수구(排水構)가 연문에서 시작해 연도의 중앙을 지나 밖으로 뽑아지고 있다. 전체적인 가구나 형식이 고구려의 분묘와 흡사하다.

1 ~ 5호분

백제가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굴식 돌방무덤으로 돌을 쌓아 두덤방을 만든 후 천장을 돔 형태로 둥글게 마무리했다.

벽돌로 쌓은 묘실은 가로 세로의 크기가 거의 같은 정사각형의 형태이며, 남벽의 우측에 묘실로 들어가는 통로인 널길이 달려있다. 벽면과 천장에는 백회를 발랐으며, 바닥에는 자갈을 깔았다. 조사 당시에 금제와 은제, 그리고 금동제의 유물이 출토됐다.

6호분과 무령왕릉

6호분은 무령왕릉과 함께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무덤으로 굴식 벽돌무덤이다. 무덤의 내부에는 벽화가 있다. 네 벽면에 회를 바르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도를 그렸다. 목관을 올려놓았던 관 받침대가 하나인 것으로 보아 한 사람의 무덤으로 보인다.

7호분 무령왕릉

무령왕릉(武寧王陵)은 공주 송산리 고분군 가운데 7번째로 발견된 고분으로, 백제 무령왕과 그 왕비의 능이다. 1971년 7월 7일 처음 발굴됐다. 지석이 발견돼 축조연대를 분명히 제시해줬기 때문에 삼국 시대 고고학 편년연구의 기준 자료가 되고 있으며, 국보로 지정된 금제관식, 금제뒤꽂이, 금제 심엽형이식(귀걸이), 지석, 석수, 청동신수경 등을 포함해 총 5200여점이 출토돼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했다. 국립공주박물관이 대부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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