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여행기 11] 세계유산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김진혁 여행기 11] 세계유산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 김진혁
  • 승인 2025.03.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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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백제 왕조의 마지막 수도

주요 왕궁 시설들로 추정되는 건물의 터

사비성의 주요 시설이 관북리 유적에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
부소산성
부소산성

[파이낸셜리뷰] 고구려 남침으로 수도가 함락되면서 어쩔 수 없이 천도해야 했었다. 이전 도읍인 웅진은 방어하기에 열악한 환경이었고, 치수방재의 어려움이 있었다.

백제 성왕은 538년 반달처럼 금강이 휘감아 흐르는 평야 지대인 부여로 천도했다. 새 왕궁은 사비(부여)의 북쪽 부소산 기슭에 세워졌으며, 현재의 관북리 유적을 왕궁으로 보고 있다. 부소산성은 금강의 남안에 있는 부소산의 산정을 중심으로 쌓은 테뫼식, 포곡식 복합 산성이다.

왕궁 뒷쪽에 위치한 부소산은 평소 왕이 즐겨 찾는 후원이었고, 비상시 피난처로 사용됐다. 부소산성의 성벽 구조는 토성이었다.

나성의 축조방법은 산지구간에 따라 판촉공법을 저습한 평지구간은 부엽공법 등으로 지형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축조기술을 사용했다. 백제는 당시 중국의 기술을 받아들였지만 백제에 맞게 변형하여 사용한 것이다.

역사성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부소산(扶蘇山)은 해발 106m 고도를 가진 부여의 진산이다. 부소산의 산 이름은 ‘세종실록지리지’에 ‘소나무(松)’의 뜻이 있다. 부소산은 평상시에는 백제왕실에 딸린 후원 구실을 하였으며, 전쟁 때에는 사비도성의 최후를 지키는 장소가 되었던 곳이다.

평지에 돌출했으며, 동쪽과 북쪽은 가파르고 백마강과 맞닿았다. 부소산 내에는 낙화암, 백화정, 사자루, 반월루, 궁녀사, 고란사, 부소산성, 영일루, 백제의 마지막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을 기리는 삼충사, 곡식 창고터였던 군창지, 수혈병영지등 백제의 유적이 매우 많다.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아름다움 개방성과 포용성으로국제 교류의 중심이 된 백재, 독창적인 문화에 대한 창조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풍토가 지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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