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리뷰] 죽기 전에 리더가 읽어야 할 52권 15주차 메가트렌드 2010
[인문학리뷰] 죽기 전에 리더가 읽어야 할 52권 15주차 메가트렌드 2010
  • 김진수
  • 승인 2020.04.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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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셔 에버던,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라

1. 깨어 있는 자본주의의 부상

‘메가트렌드 2010’은 우리의 사회,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보여 주는 다양한 징후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21세기 자본주의 사회, 경제적 변화를 예측한 사회, 경제 예측서이다. 미래는 중간계층의 부상, 영혼이 있는 기업의 승리,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테크닉, 사회책임투자의 시대를 예견한다.

2. 패트리셔 애버딘는 누구인가?

패트리셔 애버딘은 미래 트렌드 전문가. 뛰어난 통찰력과 혜안으로 ‘메가트렌드’에서 주창했던 정보화 사회, 글로벌화, 네트워크형 조직 등은 이미 시대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1978년 포브스 기자로 출발한 그는 1,400만 부가 팔린 메가트렌드 시리즈 이후 메사추세츠의 래드클리프 대학의 공공정책 특별연구원으로 임명되었으며, 미래사회와 새로운 리더십 모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3. 세계를 변화시킬 7가지 거대 트렌드( 저자 패트리셔 애버딘 |역자 윤여중|청림출판)

메가트렌드 1: 영성의 발견

주목할 것은 영성(spirit)의 발견이다. 세기 말 격동의 시기를 보내면서 많은 이들이 더 큰 영성을 찾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내적 성숙도가 비즈니스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소개한다. 특히 9.11 테러 이후 미국인들이 영성을 추구하고 있음을 밝히고, 재임 기간 동안 기업 가치를 11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 메트로닉의 빌 조지의 사례 등을 통해 개인적인 영성의 탐구가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영성에 대한 탐구가 인간의 활동과 우선순위, 소비패턴이나 조직의 역량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메가트렌드 2 :새로운 자본주의의 탄생

지금까지의 자본이 단순히 이익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자본은 주주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까지 배려하는 깨어 있는 자본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미 사회 전반에 걸쳐 기업의 책임과 관련된 운동은 대중적 지지를 폭넓게 얻고 있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은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타벅스를 들 수 있다. 그들은 자신만의 상표를 전 세계 곳곳에 알리는 한편 품질과 환경, 사회, 경제적 기준을 상승시키는 커피 재배업자들을 우수 공급자로 인정하고 그들의 제품을 최고의 가격으로 매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경제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그들의 브랜드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또한 인구통계학적인 관점으로 보아도 가치를 중시하는 컬처럴 크리에이티브들이 지배적 문화를 형성하게 될 것이며 그들로 인해 깨어 있는 자본은 그 힘이 더욱 강성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메가트렌드 3: 중간 계층의 부상

지금까지 사회 경제 변화의 핵심 주체는 대체로 CEO라는 것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조직의 변화, 사회, 경제의 변화는 위에서 아래로 변화가 하달되는 하향식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중간관리자 등 비공식적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즉 CEO가 대략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그것을 수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은 관리자나 팀 리더이고 이들에게 당연히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비공식적 리더십은 가치를 추구하는 중간 관리자들에게 조직의 구성원들이 부여해 주는 리더십으로, 그런 리더십을 얻은 이들이 바로 변화의 핵심으로 등극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를 시사 하는 증거로 CEO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밝히고 비공식적인 리더십이 미치는 영향과 이를 얻기 위한 실행 목록 등을 제시한다.

메가트렌드 4: 영혼이 있는 기업의 승리

기업에서의 가치 추구가 하나의 흐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기존에는 기업이 어떤 식으로든 수익을 내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던 것에 반해 이제 조직 구성원의 가치 추구와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한 결과 도덕성을 상실했고, 그로 인해 더 많은 비용이 소모되면서 많은 이들이 영적 가치의 추구를 통해 기업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힌다. 대표적으로 엔론이나 월드콤 등 세기 말 대대적인 기업 회계 부정 사건이 보여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각 기업들이 자체적인 영성 센터를 세우거나 영적 리더들을 기업 내부에 기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추구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기업의 도덕성, 영성이 강조되고 있는 트렌드가 이제 메가트렌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메가트렌드 5: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깨어 있는 소비자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세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단순히 편리함만 추구해온 지금까지의 소비 풍토가 점차 사회, 환경, 더 나아가 지구촌을 고려하는, 깨어 있는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유기농 식품, 하이브리드 자동차, 친환경 주택 등 환경 친화적 상품 등의 시장 확대를 명확한 수치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런 트렌드에 부합한 기업들은 엄청난 성과를 얻었지만 그를 따르지 못한 기업들은 쇠퇴의 일로를 겪었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통해 미국 내 시장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한 반면 제너럴 모터스는 부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유기농 전문 유통점인 홀푸드는 지난 몇 년간 식료품 시장이 성장률 1~2퍼센트를 보인 것에 비해 2004년 매출 증가추세가 전년 대비 23퍼센트에 이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만큼 깨어 있는 소비자들이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메가트렌드 6: 2010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테크닉

여섯 번째 메가트렌드로 깨달음을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기업 내부로 들어오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요가, 명상, 용서프로젝트, 비전 퀘스트 등 깨어 있는 비즈니스의 선구적 역할을 하는 다양한 테크닉이 거대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명확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다운사이징의 유행이나 인원 삭감 등으로 인해 조직 내에 불안과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이런 영적 가치의 추구는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창조성과 성실성을 담보하는 훌륭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메가트렌드 7: 사회책임투자의 시대

마지막으로 그가 메가트렌드로 꼽은 것은 바로 사회책임투자이다. 그는 얼마나 많은 자금이 깨어 있는 자본으로 유입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다양한 사회책임투자의 물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S&P500에 속하는 기업에 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지를 도미니400사회 지수 펀드 등을 통해 밝히고, 앞으로의 투자 방식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또한 이런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강제하는 큰 영향력으로 작용해 선순환의 효과를 낸다고 강조한다.

4. 리더에게 던지는 말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바로 깨어 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의 부상이다. 사회적 변화는 가치의 변화와 경제적 필요성이 만날 때 발생한다는 기존 가설에 입각해 이제 새로운 자본주의를 이끌 트렌드로 ‘가치 중심적 자본주의’, 즉 ‘깨어 있는 자본주의’를 제시한다.

그는 정보화 경제는 이미 지나가는 흐름이 되었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자본주의가 구조적으로 물질만능주의를 양산하고 인성을 배제한 거대 조직과 시스템의 중요성만을 강조해 왔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안으로 무형 가치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이며 그것이 자본주의를 변화시킬 거대한 흐름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외적인 사회 경제적 필요성과 함께 내적 가치의 변화까지 변화의 주체로 판단하고 그에 따른 변화와 개인의 삶, 일, 투자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밝히고 있다. 즉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소비자, 기업 구성원, 그리고 투자자를 구분하여 각각의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살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의 미래는 바로 우리에게 요구되어지고 있는 갖가지 과제를 우리가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미 그런 변화의 물줄기에 우리는 몸을 싣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미래 청사진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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