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4월 4일 돈의 기원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4월 4일 돈의 기원
  • 김진혁
  • 승인 2020.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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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 셰익스피어 -

[파이낸셜리뷰] 화폐를 돈이라고 부르게 된 기원에 대하여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째, 사람들의 손을 거처 천하에 돌고 돈다는 의미로 돈이라고 했다. 둘째, 약제나 귀금속의 무게를 재는 중량단위인 ‘전’이 돈으로 변했다는 설, 셋째, 고대에 사용되었던 칼 모양의 도화(刀貨)가 돈으로 와전되었다는 설이 있다.

영어의 money는 라틴어 ‘moneta’에서 유래된 것이다. moneta는 경고, 충고라는 뜻이다. 로마의 캐피탈 언덕 위에 제우스신과 아니앤 유노(헤라) 신전이 있는데 유노신전은 지진을 예고하거나 외적 침입을 경고하고 조폐소로 사용되었다. 그곳에서 만들어진 돈이 모네타이고 옛 프랑스 ‘moneie’를 거쳐 money가 되었다고 한다.

돈은 언제부터 인간 사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을까? 원시 사회에는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해왔지만 생산력이 점차 향상되면서 사용하고 남는 물건들을 서로 교환하게 되었다. 물물교환이 빈번해지자 서로가 원하는 물건의 종류, 품질, 양 혹은 운반상의 불편함을 느끼고 교환에 필요한 중간 매개체가 필요하게 되어 원시화폐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돈이 탄생한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문자보다는 먼저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5천 년 전부터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고대 문명사회에서 서로 주고받는 생산물의 가치 척도가 필요하여 돈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이다.

고대 수메르인들은 조개를 화폐로 사용하였다. 역사상 최초의 주화는 리디아 왕국의 주화로 금과 은의 합금으로 사자 머리가 그려져 있었다. 동양에서는 기원전 221년 무렵, 중국 진나라의 초대 황제인 진시황이 통일된 청동 주화를 도입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역사상 돈이라 불리는 것이 물물교환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이 때 사용된 세겔이란 보리의 양을 의미하며 구약성서에도 등장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중앙집권적 경제가 발전하여 통화로 급료를 지급했다. 산업의 발전에 따라 돈은 여러 나라 사이에서 활발하게 유통이 되었고 사회집단을 유지하는 초석이 된 것이다. 제대로 형태를 갖춘 돈은 기원전 8세기경 그리스의 알리아테스 왕이 금은 합금 덩어리를 주조해 사용했다. 이 돈으로 그리스 출신의 용병들에게 급료를 지급하였다. 그 후 로마는 1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로서 세계로 뻗어가는 광대한 힘을 보유하고 단일 통화를 사용하여 교역에 필요한 재원과 군대 유지했다.

♣ 넛 크래커(nut-cracker)

넛 크래커는 호두를 양쪽에서 눌러 까는 호두까기 기계를 말한다. 한국 경제가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기술 경쟁과 품질 경쟁에서 뒤지고, 중국 등 후발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는 가격 경쟁에 뒤지는 현상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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