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리뷰] 죽기 전에 리더가 읽어야 할 52권 48주차. ‘학습된 낙관주의’
[인문학리뷰] 죽기 전에 리더가 읽어야 할 52권 48주차. ‘학습된 낙관주의’
  • 김진수
  • 승인 2021.01.2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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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셀리그만, 자신의 상태를 뒤돌아보라

1. 요약

개의 공포 반응 실험을 통해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 박사는 낙관주의도 무기력과 같이 학습될 수 있다고 한다. 인지주의 입장에 선 그는 기존의 행동주의를 비판하면서 인간의 약점보다 강점에 초점을 맞춘 ‘긍정 심리학’을 강조하고 있다. 사고방식이란 영구불변한 것이 아니며 개인의 노력에 의해 성격이나 마음가짐이 바뀔 수 있고, 그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언어습관’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극단적인 비관주의자라도 긍정적인 언어습관을 기른다면 누구나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비관주의자가 더 쉽게 포기하고 더 자주 우울해진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낙관적인 사람이 직장에서도 성공하며, 낙관적인 학생이 성적도 좋고, 낙관적인 운동선수가 시합에서 승리하며, 심지어 낙관주의자들이 비관주의자보다 오래 산다는 사실을 다양한 실험들 통해 이야기한다.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다.

2. 마틴 셀리그만은 누구?

마틴 셀리그만(Martin E. P. Seligman)은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로 ‘동기’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이자 ‘학습된 무기력’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미국심리학회의 회장을 역임. 그는 동물들의 ‘숙달된 무기력’을 실험하던 도중 이 원리가 인간의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후 셀리그만 박사는 20여 년간의 숱한 실험과 현장 조사 연구를 통해, 비관주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상황 해석과 언어 표현 습관을 긍정적, 낙관적으로 바꿈으로써 누구나 희망에 찬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는 ‘인지적 치료법’을 개발해냈다.

3. 주요내용

낙관주의 치료법의 성과는 직장인, 가정주부, 학생,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성공과 건강 그리고 삶의 기쁨과 활기를 주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1) 학습된 무기력

‘학습된 무기력’이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무기력함을 학습하게 된 이후에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시도나 노력을 하지 않는 경향을 의미한다.

2) 기존 심리학에 반기

과거 심리학은 개인의 사고방식과 행동에 관해서, 어쩌면 개인 자체에 관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 정반대로 인간은 환경의 산물로 간주되었다

20세기 동안 심리학자들은 프로이트 등의 영향으로 마음의 부정적인 면에만 몰입한 경향이 있다. 기존의 심리학은 어떻게 하면 고통을 덜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을 어떻게 찾을 것이며 그에 따라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반성하고 마음의 밝은 면을 규명해서 북돋우려는 심리학의 새로운 분야가 바로 ‘긍정 심리학’이다. 사고방식이란 영구불변한 것이 아니며 개인의 노력에 의해 성격이나 마음가짐이 바뀔 수 있고, 그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언어습관’이다.

3) 심각한 비관주의자

사실 내게 있어 심리학은 불완전한 것으로 보였다. 충분히 발전해온 반쪽은 고통과 피해, 정신질환과 정신적 충격 등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심리학은 지난 50년 동안 꾸준히 좋은 삶을 망치고 삶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병리학에 관해 연구해왔고, 그 결과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해본 결과 나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비관주의자이며, 해로울 정도로 비관적 경향을 지닌 사람도 상당수임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이 비관주의자인지 아닌지 알아차리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과 실제 깨닫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비관주의의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코 자신이 비관주의자라고 생각지 않을 사람들을 검사해보더라도 이들의 말 속에서 비관주의의 흔적을 종종 발견할 수 있고, 게다가 다른 사람들도 이들의 말에 부정적으로 반응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비관주의는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다.

출처: 마틴 셀리그만 저 최호영 역 21세기북스 2008

4. 리더에게 던지는 말

일상에 의기소침에서 힘을 주었다. 비관주의자들은 삶의 자세를 바꿔야 한다. 우리 모두가 낙관주의를 배우고 측정할 수 있으며 낙관주의 덕분에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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