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사] 예술의 꽃 피는 르네상스 시대를 연 메디치 가문
[부의 역사] 예술의 꽃 피는 르네상스 시대를 연 메디치 가문
  • 김진혁
  • 승인 2025.04.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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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일어난 문예 부흥
메디치 가문의 후원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 도나텔로, 브루넬레스키,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등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했던 예술가들의 뒤에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이 있었다.

도시 국가 피렌체의 부유한 상인 집안인 메디치 가문이 있었기에 예술이 꽃 피는 르네상스 시대가 더욱 활짝 피었고, 명작으로 꼽히는 예술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메디치 가문은 부와 정치적 권력을 가진 이들이 공동체 구성원을 위해 나누고 베풀면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을 인식했다.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화려하게 꽃피웠던 메디치 가문의 350여 년 역사를 지녔다. 본래 메디치 가문은 농촌에서 피렌체로 이주해 온 평범한 이민자였다.

메디치 가문의 시조인 조반니 디 비치 데메디치가 농촌에서 피렌체로 이주해 왔을 당시에는 토착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피렌체 출신의 부유한 상인들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불이익을 받았다. 그래서 조반니는 자신을 배척하고 멸시하는 기존의 피렌체 상인들과의 친목이나 연대는 뒤로했다.

반면 그는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하며 이들과의 연대가 자신의 사업이나 피렌체의 장래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시민 공동체를 중시하는 메디치 가문 특유의 가치관이 등장한 것이다.

메디치 가는 당시 세계 최고의 부와 세인들의 존경 속에 350년간 이탈리아 피렌체를 실질적으로 통치했을 뿐만 아니라, 16세기에 교황을 두 명이나 배출하고 프랑스 왕실에 두 명의 여인을 시집 보낸 명문가다. 특히 메디치 가는 피렌체 예술가들과 학자들을 후원함으로써 후대에‘르네상스 시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디치 가문은 위대한 인재들이 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후원은 예술·과학·정치·지리학을 발전시키는 밑바탕이 됐고 결국 세상을 변화시켰다.

은행의 큰 고객이었던 교황이 신성로마제국 황제에 의해 체포·감금당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보살핌으로써 신의를 지키고, 엄청난 부를 가졌지만, 길가의 피렌체 사람들과 만나려 말 대신 당나귀를 타고 다닌 사람들이 메디치가 사람들로 신뢰와 겸손으로 부와 명예를 공고히 했다.

한 번 맺은 인연은 버리지 말고, 위기에는 정면 돌파하라. 인내하고 멀리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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