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사] 인류는 기후의 역사
[부의 역사] 인류는 기후의 역사
  • 김진혁
  • 승인 2025.03.1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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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인류의 역사는 기후변화

기후에 따른 이동

기후변화를 막는 것은 공동의 노력

[파이낸셜리뷰] 인류의 역사는 기후의 변화에 따른 이동과 부의 축적과정이다. 사람 속(屬)에 속하는 유일한 종(種)인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 유인원)는 13만~11만 년 전 남쪽 아프리카에서 밖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일부는 사하라 사막이 초원으로 바뀐 북쪽으로, 일부는 동쪽으로 움직였다.

빙하기 때 해수면이 90m까지 낮아지자 세계로 뻗어 나가기 용이해져 동쪽으로 이동한 이들은 아시아와 육지로 연결된 순다랜드에 6만~4만 5천년 전에 도착했다. 순다랜드 북쪽 호모사피엔스 일부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시베리아, 아시아 북부, 만주에 정착했다.

수렵 채집인 중 일부는 갑자기 들이닥친 한랭기후를 피해 3만~2만 5천년 전 한반도 이동하여 한반도 구석기문화를 이룬 한민족의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기온이 하강하여 서해는 뭍으로 드러났고 동해는 호수와 같았다. 인류가 이동하게 된 주요인은 추위를 피하고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기후변화 때문이다.

즉 인류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후다.

역사적으로도 이상 기후 현상을 계속 있었다.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제국에서는 눈이 1년 내내 녹지 않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19세기 말 감자 역병으로 인한 아일랜드의 대기근은 수많은 아일랜드인들이 나라를 떠난다.

굶주림은 사회도 변화시킨다. 역사상 기근이 원인이 되어 사라진 고대 문명도 있다. 940년대 영국 식민지 지배 하에서 300만 가까운 아사자가 생겨난 뱅골대기근이 있었고, 유럽의 곡창으로 불리던 우크라이나에서 스탈린의 잘못된 정책으로 대기근이 발생했었다.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의 실패로 신양에서 100만이 넘는 아사자가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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