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6월 21일 말의 주도권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6월 21일 말의 주도권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19.06.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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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자세가 전부인 리더는 결코 생존할 수 없다. 단연코 주도권을 장악하고, 살고자 하는 의지와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

- 존 휘트니 외 ‘리더십 3막 11장’에서 -

[파이낸셜리뷰] 몇 년 전 평화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증오로 인해 가슴 아픈 참사가 발생하였다. 우주 속에 먼지와 같은 존재인 인간이 악마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한다. 이 커다란 슬픔 속에서도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많은 개방성, 더 많은 인간애 '를 호소한 노르웨이 총리의 말이 기억된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응징이나 증오가 아니라 '관용과 연대'로 승화시켜야 한다.

말은 인식의 사고 틀이라고 한다. 분명한 의지와 설득력이 담긴 말은 내용의 진위 및 장단에 관계없이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다.

“우리는 소수, 소수지만 행복한 소수, 형제집단이라고. 오늘 나와 함께 피를 흘리는 자는 나의 형제가 될 것이니”

영국 왕 헨리 5세는 프랑스군의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절대 열세 속에서 병사들의 공포심을 이 짤막한 연설을 통해 완전히 씻어 버리고 승리로 이끌었다.

줄리어스 시저를 암살한 브루터스에게 열광하는 로마 군중들 앞에서 시저의 후계자 안토니는 웅변을 통해 이성을 회복시켰다.

“친구들이여, 로마시민들이여, 동포 여러분들이여, 나에게 귀 좀 빌려 주십시오.”마음을 꿰뚫는 간략한 말로 브루터스 일당들의 혁명에 실패로 만들었다.

모든 일에 말의 주도권을 잡으면 승리의 전주곡이 울린다.

오늘의 역사: 이탈리아 정치이론가 N.마키아벨리(1469-1527) 사망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가난도 걱정도 병도 아니다. 그것은 생에 대한 권태이다.”라고 말하는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의 가난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1498년부터 피렌체의 제2서기관장직(書記官長職)으로 내정과 군사를 담당하였으며, 대사로도 활약하였다.

그의 대표작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즘이란 용어가 생겼고, 근대 정치사상의 기원이 되었다.

마키아벨리즘은 좋지 않은 내용으로 이해되지만 당시 이탈리아는 지방으로 나눠졌고, 강대국 앞의 풍전등화 상황이었다. 결국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력한 군주의 절대 권력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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