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3월 4일 젊으니까, 고전을 읽어야 한다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3월 4일 젊으니까, 고전을 읽어야 한다
  • 김진혁
  • 승인 2020.03.0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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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란 단지 “다시 읽을 때마다 처음 읽는 것처럼 무언가를 발견한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그리고 처음 읽을 때조차 이전에 읽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 일 뿐이다.

- 현대문학의 거장 칼비노의 “왜 고전을 읽는가”에서 -

[파이낸셜리뷰] 고전은 인류의 변하지 않는 정신을 깨닫게 하며 소유형 인간에서 존재형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귀중한 보고이다. 고전은 묵은지다. 묵은지는 오래된 김장 김치라는 뜻으로 양념을 강하지 않게 담가 저온에서 숙성 저장하여 언제라도 김장김치의 맛을 느끼게 한다.

젊은 시절 고전 한권을 읽는 것은 수백 년 살아온 지혜를 훔치는 것보다 귀중하다. 본래 보석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짜 보석의 유형을 살펴보기 보다는 진짜 보석을 자주 보는 것이다. 인문학으로 혼란한 사회를 헤쳐 나가는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 승리자가 고전을 읽을 때 패배자는 기사를 읽는다.

오늘의 역사: 프랭클린 루스벨트, 뉴딜 정책 본격 실시(1933년)

제32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함. 그는 대공황 타개책으로 공화당의 후버가 자유방임을 내세운 반면 루스벨트는 국가의 적극 개입을 주장, 대중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여 국민을 설득시켰고, 국민들은 그에게서 희망을 보았던 것이다. 루스벨트는 광장을 가득 메운 10만의 군중 앞에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뿐"이라며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대통령 루스벨트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은 대공황 탈출이었다. 1929년 10월, 미국에 휘몰아친 이른바 '검은 목요일'은 1930년에 400만이던 실업자가 800만(1931년) 1200만(1932년) 1500만명(1933년)으로 급격하게 늘어났고, 1932년 한해 동안 뉴욕에서만 95명이 굶어 죽었음. 루즈벨트는 '뉴딜(New Deal)정책'을 발표하고, 취임 후 100일 동안 15개의 혁명적인 법안을 통과시켜 경기부양과 실업대책의 기틀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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