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3월 8일 살아갈 이유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3월 8일 살아갈 이유
  • 김진혁
  • 승인 2020.03.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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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상상과 자살 탈출이다. 스스로 보기에도 가장 가능성이 낮은 상상을 선택하였다. 강제노역의 현장에서 따뜻한 차가 끓고 있는 집을 상상하고 공포의 현실 앞에서 가족들과의 친밀한 대화를 상상한 것이다.

-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영국의 세균학자 플레밍(1881-1955)은 페니실린의 발견자로서 1945년 노벨 의학 생리학상을 받았다.

그와 처칠과의 우정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한여름 피서 철 한 소년이 호수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발에 쥐가 나서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허둥대기 시작했다. 위험한 순간에 물로 뛰어든 소년이 도시 소년을 구했다. 이것으로 소중한 친구가 되었다. 도시 소년은 어떻게든 생명의 은인에게 은혜를 갚고 싶어 넌지시 네 소원은 뭐야 하며 물었다.

“시골소년은 난 의사가 되고 싶어. 병들어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구해주고 싶어서.” 이 말을 들은 도시 소년은 부모님과 상의해서 의학을 공부할 수 있게 하였다. 시골 소년은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 이었다. 한참 나이에 병들어 죽게 된 소년에게 페니실린으로 살려 주었다. 살아난 아이는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이다.

임레 케르테스는 자신의 나치 강제 수용소 체험을 기록하여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가장 무기력하고 약해보였던 것도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가장 강력한 것이 된다. 누구나 살아야 하는 이유가 존재한다. 다만 그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구분될 뿐이다.

오늘의 역사: 윌리엄 3세(William III, 1650년~1702년) 사망

명예혁명으로 유명한 잉글랜드·스코틀랜드·아일랜드의 왕이다.

아내인 메리 2세와 공동으로 영국을 통치했고, 프랑스 왕 루이 14세에 맞서는 유럽 세력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프로테스탄트의 승리를 다지고, 의회정치의 기초를 닦았다. 뛰어난 외교술을 발휘해 여러 독일 제후들과 스페인을 동맹에 끌어들였고, 그 동맹은 영국이 주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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