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2월 20일 운이 좋다는 것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2월 20일 운이 좋다는 것
  • 김진혁
  • 승인 2020.02.2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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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발견이 ‘우연한 기회’에 이루어졌다면

이러한 우연한 기회는 평소 자질을 갖춘 사람,

독립적 사고를 하는 사람, 그리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게으른 사람에게 우연한 기회란 없다.

- 화뤄겅(중국 수학자) -

[파이낸셜리뷰] 변화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꽃은 시들지만 용기는 최선을 다하는 생물입니다. 좋은 그림은 모델이 아름답기 때문에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좋은 화가는 모델을 탓하지도 붓을 타박하지도 않습니다. 부지깽이조차도 기막힌 붓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담에 “서투른 목수 연장 탓 한다”는 말이 있듯이 못난 사람일수록 외부 여건을 탓합니다. 어차피 주어진 인생을 최상으로 여기고 자신의 좋은 그림 그리는데 전력을 다할까 합니다. 기적이 나에게 다가 오기를 바랄 수 있지만 내가 기적에게 찾아가는 것이 변화에 대한 용기입니다. 소통하며 변화를 즐기는 자가 세상을 이깁니다.

준비된 사람에게만 기회가 기회로서 의미를 같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기회가 와도 그게 기회였다는 것조차 모르고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목적만 정당하다면 수단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는 비윤리적 사상을 제창한 〈군주론 Il principe〉의 저자 마키아벨리는 정·교 분리의 주장과 함께 권력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을 이야기합니다. 좋은 지도자란 물렁물렁한 리더가 아닌 어떤 희생과 반대를 치루더라도 결과로 만들어 내야 한다. 개인이나 회사의 생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는 것이 절대 절명의 과제로 적당주의나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빛의 속도로 바뀌는 지금의 변화는 게임의 룰이 바뀐 것이 아니라 게임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앞선 사람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의 역사: 루이스 칸 출생일

국제주의 양식과 결별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건축가중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국의 건축가 루이스 칸(Louis I.Kahn,1901~1974) 출생.

‘침묵과 빛’의 건축가, 유태인 출생. 1905년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 이곳에서 펜실바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건축 디자이너로 일한다. 건축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여러 공동 작업을 완성했으나, 1948년 이후 사망할 때까지 줄곧 혼자 작업하게 된다.

그는 예일 대학의 건축학 교수이자 건축 평론가로 활동한 건축학 분야에서 잘 나가

던 인물이었다. 그는 1971년 AIA 금메달을 수상하고, 1972년 RIBA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미국 예술학회(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 회원으로 뽑히는 등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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