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6월 17일 인생은 가위바위보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6월 17일 인생은 가위바위보
  • 김진혁
  • 승인 2020.06.1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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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남다른 보람을 기다리는 사람은

훔쳐온 플라스틱 꽃나무에 나비가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같다

- 이외수 -

[파이낸셜리뷰] 한 부자가 예쁜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해서 결혼에 성공했다. 얼굴은 눈부시게 예뻤지만 살아보니까 너무 게을렀다. “아이고! 내가 눈이 삐었지 저걸 못 봤구나.” 후회하며 부지런한 여자가 너무 그리워서 예쁜 여자와 헤어지고 부지런한 여자하고 결혼했다. 그 여자는 부지런한 것은 좋은데 입까지 부지런해서 말이 너무 많았다.

부자는 또 “아이쿠! 내가 저걸 못 봤구나.”하며 그 여자하고 이혼하고 이번엔 말없는 여자와 결혼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말이 없어 좋지만 너무나 사치스러웠다. 결국 장점만 보고 결혼했음에도 모두 이혼하고 말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아홉 명하고 결혼해 봤는데, 결국 인생은 가위바위보다. 인생은 가위바위보라서 늘 좋기만 하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양면이 있기 마련이다.”

인간은 경쟁에서 도태되고 가지고 있던 것마저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불려나간다. 이러한 집착이 빈익빈 부익부의 구조를 만들고 다시 삶에 대한 두려움으로 악순환 된다. 저마다 경쟁에 고립될 때 결핍감과 소외를 느끼게 된다. 지구촌의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기금 조달 전문가 린 트위스트는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꿈을 이루는 법’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단 세상을 무언가가 결핍된 곳으로 정의하고 나면,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부족함을 채우는 데만 집중한다. 자기 자신을 책임진다는 것은 고귀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이 자기 자신을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남의 희생을 요구해서라도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는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이것은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의자 뺏기 놀이와 비슷하다. 사람 수에 비해 의자 수가 하나 모자라는 상황이다. … 결핍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우리는 소중하다고 혹은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자원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낸다.”

♣ 뿌리 산업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운영하는 업종을 말한다. 어떤 산업이든 이 6개 산업 분야 기술 없이는 제조업을 운영할 수 없어 뿌리 산업이란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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