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6월 3일 돈의 역사는 인류의 발자취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6월 3일 돈의 역사는 인류의 발자취
  • 김진혁
  • 승인 2020.06.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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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을 적당하게 쓰는 사람은 그 주인이고, 이를 모으기만 하는 사람은 돈지기이고, 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바보고, 이를 존중하는 사람은 우상숭배자이고, 이를 멸시하는 사람은 건전한 지자(知者)이다.

- 페트라크 -

[파이낸셜리뷰] 고대의 소금이나 보리에서부터 시작된 돈이 현대의 전자 화폐까지 변천한다.

지폐는 단지 종이이고, 주화(동전)는 단지 금속일 뿐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 종잇조각과 금속이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일까? 돈의 역사는 곧 거래의 역사이다.

수천 년 전에 사람들은 필요한 다른 물건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들이 쓰고 남은 물건들을 서로 바꾸었다. 이러한 물물교환 제도는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보리, 소금, 구슬, 금, 은 등의 다양한 도구들이 사용되었지만 보관문제와 먼 거리 교환의 어려움으로 ‘돈(화폐)’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흔히 화폐는 불, 수레바퀴와 함께 인류의 3대 발명품이라고 하고,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이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의 금속 화폐를 발명한 나라는 고대 수메르다. 주화가 정부의 공식 화폐로 처음 사용된 고대 왕국 리디아, 마르코 폴로를 통해 유럽에 지폐 문화를 알려준 중국, 종이돈을 최초로 인쇄한 나라는 스웨덴이다.

♣ 우리나라 돈의 역사

주화는 고조선 시대에 사용했다는 ‘자모전’, 구멍 뚫린 고려 시대의 ‘무문전’, ‘동국중보’, ‘해동통보’ 등과 조선 시대의 ‘조선통보’, ‘십전통보’, ‘상평통보(엽전(葉錢) 나뭇가지에 달린 잎사귀와 유사) 있고, 구멍이 뚫리지 않은 근대적 화폐 형태는 최초의 주화인 ‘대동은전’가 있다.

근대 이전의 종이돈은 우리나라 최초의 종이돈인 ‘저화(저나무 껍질로 만든 지폐)’ 정도가 유일하다. 해방 이후로는 1945년 8월에 새로운 백원권이 새로 발행된 이후부터 원, 환(1953년), 그리고 다시 원(1962년) 등으로 화폐 단위가 바뀌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폐로 오만원권〔신사임당), 묵포도도, 초충도수병의 가지그림, 월매도, 풍죽도〕, 만 원권〔세종대왕, 일월오봉도, 용비어천가, 혼천의(혼천시계 중 일부)〕, 오천 원권〔율곡 이이, 오죽헌과 오죽, 신사임당 초충도(수박과 맨드라미)〕, 천 원권〔퇴계 이황( 명륜당, 매화, 계상정거도〕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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