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5월 20일 금융제도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5월 20일 금융제도
  • 김진혁
  • 승인 2020.05.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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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항상 눈에 띄지 않아 추상적이다.

그래서 만질 수 있는 실제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 로드티 콜린 -

[파이낸셜리뷰] 금융기관의 대표격인 은행은 소비자들에게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증식, 자금의 대출, 구매 자금의 결제 등의 역할을 한다. 쉽게 ‘돈 장사’ 하는 곳이다. 증권회사는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보험사는 여러 가지 위험 준비 및 노후 생활을 위한 자금 관리를 도와준다. 하지만 이와 같이 구분된 금융서비스도 고유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통합되고 상호 보완 겸업할 것이다.

향후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은 모바일 지급 결제를 넘어 소비자 금융생활 전 영역에 벌어질 것이다. 디지털 금융 핀테크로 인해 소비자에게 투자와 저축, 송금과 지불 등의 금융행위 구분 자체가 의미 없게 된다. 소비생활 전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편리한 금융경험을 주는 곳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소비자들은 은행 지점보다 대형 마트나 커피 전문점을 더 자주 간다. 스타벅스나 테스코, 월마트 등의 기업들이 소비자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고객 기반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금융과 소비 유통기업의 업무 영역이 허물어진 것이다.

금융제도는 금융거래에 관한 조직과 규범체계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역할을 살펴보면 첫째, 일반인들의 저축을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 둘째, 경제주체에게 저장하는 유리한 수단을 제공한다. 채권, 주식, 정기예금 등은 실물자산에 비해 마모나 파산의 위험이 낮고,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발생시키며 평균적으로 손실의 위험도 낮은 편이다. 셋째, 자금을 공급한다. 넷째, 경제주체의 소비 및 투자지출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 가지 형태의 신용을 제공한다. 다섯째,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 상환 등을 위한 지금결제수단을 제공한다. 예로 예금이체, 수표, 신용카드 등이다.

♣ 오컴의 면도날 [Ockham's Razor]

어떤 사실 또는 현상에 대한 설명들 가운데 논리적으로 가장 단순한 것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원칙을 의미. 오컴의 면도날은 흔히 '경제성의 원리'(Principle of economy)라고도 부른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불필요한 가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면도날은 필요하지 않은 가설을 잘라내 버린다는 비유이며, 필연성 없는 개념을 배제하려 한 "사고 절약의 원리"(Principle of Parsimony)라고도 불리는 이 명제는 현대의 과학 이론을 구성하는 기본 지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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