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香(심향 강상빈 박사)의 생애와 사상 31편
心香(심향 강상빈 박사)의 생애와 사상 31편
  • 강상빈 박사
  • 승인 2020.07.22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⑮ ‘100% 자연 유기재배재료, 천연조미료만을 고집하는 한누리 쌈밥정식“ 한국생협 최초의 친환경농산물전문 음식점 개설 2001년 12월1일

한누리 생협 유기농 매장을 운영하면서 친환경농산물직거래 소비운동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소비자의 식사 문화가 옛 날 같은 공동체 밥상이 아닌 나 홀로 밥상이 점점 많아지고, 외식하는 기회가 급증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이 비일비재 해 진 것이다. 이로 인해 주부들의 장바구니는 대량구매에서 소량 구매로 변화하게 되어, 유기농 농산물 포장 단위가 점점 작아져 박스 포장보다 소포장화 되어 가고 있었다. 결국 유기농 생산자들은 조합원들의 소포장 구매 요구에 따라 공급 물량은 점점 줄어들고, 예상치 못한 소포장 비용을 부담하게 되어 어두운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또한 조합원 식구들이 선호하는 외식 업체들의 식재료는 대부분 수입 농산물과 화학조미료이었다.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들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된 세상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유기농가의 회생을 위해 또한 소비자의 건강한 먹거리 외식문화 정착을 위해 무엇인가를 벌려야 했다. 이에 생협 유기농매장 운영 21개월 만에 유기농 식당을 설립하게 되었다.

<설립목적>

인간은 자기세대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 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행복의 터전을 물려주어야 할 책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로 팽배해 가는 상업 이기주의와 소비자 이기주의로 말미암아 이 땅의 생명력이 죽어가면서 건강한 먹거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무서운 현실입니다.

우리 뿐 아니라 미래 세대의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할 이 땅은 지금 깊은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인간들이 쏟아내는 농약, 화학비료, 환경호르몬, 매연, 각종 폐수와 오물들은 이미 이 땅의 자정 능력을 상실하도록 하였습니다.

흙에서 태어난 우리 인간의 바탕인 흙이 이처럼 죽어가는 현실 속에서 인간이 어찌 건강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사단법인 한누리 생협은 ‘자연사랑. 이웃사랑, 생명사랑’을 통해 신음하는 땅과 병든 인간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주려는 일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100% 유기농, 자연농을 함으로써 자연을 살리고,

그러한 농가들과 우리 이웃을 연결함으로써 이웃을 살리고,

그럼으로써 땅과 인간의 생명을 살리자는 것이 한누리 생협이 추구하는 희망입니다.

그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직거래매장에 이어 직영 음식점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2001. 12. 1

(사)한누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강상빈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