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香(심향 강상빈 박사)의 생애와 사상 33편
心香(심향 강상빈 박사)의 생애와 사상 33편
  • 강상빈 박사
  • 승인 2020.08.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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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축사 ‘도농간 상부상조로 오염된 국민생활환경이 정화되어야 한다.’

1998년 8월 강영훈 전 국무총리

강상빈 동자(姜尙玭 同志)의 역작(力作)인 <돌아오는 복지농촌, 참여하는 도시인들>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나 자신이 농촌출신으로 농촌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서도 관(官)에 있을 때나 야(野)에 있을 때나 농촌복지 증진을 위하여 아무 일도 못 해 온 것을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여 오던 중 강상빈 동지(姜尙玭 同志)가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농촌문제를 깊이 연구하고 다용도로 분석 검토하여 우리나라 농촌현실의 문제점을 파헤치면서 국내 각 정당의 농촌 정책을 분석하고, 선진국 농업에 대한 기본 인식을 비교하며 농촌에 필요한 복지 정책을 위한 도시인들의 역활, 농촌복지가 국가 · 사회에 끼치는 영향 등 백과사전식의 문제제기에 따른 해답 도출의 역작(力作)은 농촌문제 연구에 있어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자께서 저서 결론 부분에서 농촌복지마을 건설에 있어 건전한 인생관 확립, 공동체마을 건설을 강조한 점은 특히 주목을 끄는 부분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국민의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선진 공업국가 뒤를 따라 산업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서구 공업국가의 공업생산 치중 정책을 답습(踏襲)하여 자연을 파괴, 훼손하는 대열에 참가함으로써 결과 된 현실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업화, 산업화에 의해 물질적인 국민욕구는 충족 할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존중하는 전통적 자연 친화적 농업사회의 인생관을 자연정복적 인생관으로 바꾸게 되었고, 상업화로 자연이 오염, 훼손되어 가는데 무관심한 과오를 범했다고 할 것입니다.

문제는 전통적 농촌사회의 자연친화적인 인생관이 산업화과정에서 오염, 훼손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회복하는데 농촌복지(農村福祉)마을 건설(建設)이 귀중한 지침과 참고가 될 것을 생각하면서 농촌복지마을 건설에 도시인들이 적극 참여 한으로 ‘도농불이(都農不二)’의 구호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도농간 상부상조(相扶相助)로 오염된 국민생활환경이 정화(淨化)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③ 추천사 “활력있는 농촌운동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1998년 8월 선교대학교 대학원 총장 선교학 박사 한경철

평소 도시화, 산업화로 말미암아 농촌이 피폐해 가는 것을 보면서 농업이 보다 전문화, 현대화가 되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에 국토는 좁으면서, 국토의 78%가 산이기 때문에 특별한 농업 대책 수립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근래에 나타나는 엘리뇨 등 기후 이변으로 농업 생산량과 경쟁력이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선잔 제국에 의한 식량이 무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면서 염려해 왔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강상빈” 사장님께서 <돌아오는 복지농촌, 참여하는 도시인들>이라는 제목의 농촌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을 내놓으시게 되어서 매우 반갑게 생각합니다. “강상빈” 사장님께서는 평소에도 복지에 관심을 가지시고 기독교 국제보지연구원에서 2년간 공부하셨습니다. 또한 강사장님께서는 수년간 선경그룹에서 임원으로 봉직하신 후에 개인 사업을 잘 경영하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신실하고, 신사도(紳士道)를 갖추었으며 열심있는 지성신앙인으로서 좋은 모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분의 책이 나오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농촌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신 분들뿐만 아니라 평소 농촌의 중요성을 도외시했던 분들까지도 많이 애독하시길 추천합니다.

아울러 강사장님께서는 계속적인 연구와 저술로 교회와 민족에 농촌운동으로 많은 기여를 하시길 바라면서, 이 책을 대하는 사람들이 본성의 제목이 시사하듯이 ‘농촌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서 활력 있는 농촌 운동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⓸ 맺는 말

먼저 50년간 수만 가지로 복을 주시고 은혜 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여러 가지로 힘들어하는 농촌에 대해 관심과 열정을 갖게 하시고 ‘돌아오는 복지농촌 마을’을 건설 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하고 고찰하여 이 책을 낼 수 있도록 역사하신 하나님께 진정 감사와 감사를 드린다. 들어가는 글에서 언급했듯이, 필자는 농촌에서 실제로 살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소 이상적인 면에 치중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다만 이 책이 시기적으로 IMF시대를 맞아 도시인의 귀농 열기 속에서 나오게 되어 급증하는 귀농인들에게도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 동안 산업화 과정애서 나타난 도시의 인구 집중은 심각한 공해와 교통난, 범죄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악화시켰다. 또 젊은 인력의 이농으로 농촌노동력은 고령화되고, 농업생산성은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점에서 도시인의 귀농 급증은 당장 농촌노동력의 부족이나 노임 상승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도농(都農)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이 조성 돨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귀농희망자들의 대부분이 고급인력이라는 사실은 쇠약해 질 때로 쇠약해진 우리 농촌이, 활력이 넘치는 희망이 있는 농촌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이라 기대 한다. 그러나 농사는 꿈이 아니라 현실로 실직한 끝에서 ‘할 일이 없으니 농사나 지어보자’라는 식의 막연한 귀농은 실패를 거듭 할 수밖에 없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의 농사는 첨단기술, 지역여건, 작목선택, 지역주민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사전조사와 필요한 교육습득 등 사전의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기도 하다. 따라서 본서를 통하여 자기 나름 데로 확실한 농업관을 정립하고, 나 자신이 농민의 주체가 되어 국가를 살리기 위한 농촌 살리기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연구하며, 우리나라 농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관련 단체 및 정부와의 긴밀한 대화 창구를 가져야 하며, ‘고난과 환난 후에 영광’이라는 성경 말씀처럼 최소한 10년은 농촌에서 고생을 각오 한다는 자세로 시작 할 때 반드시 우리의 농촌에는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있는 살기 좋은 삶의 텃밭이 될 것이며, 농촌에 사는 농민 뿐 아니라 도시에 사는 모든 국민들에게도 진정한 기쁨과 평화가 넘칠 것이라 믿는다.

여러 가지 부족하지만 내 생애 50년 만에 처음으로 책을 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며 수고하신 이들과 또한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은 많은 친구들, 선후배님들과 특히 이 책을 집필하는데 많은 참고를 할 수 있도록 좋은 내용의 책들을 먼저 내신 ‘참고문헌’리스트에 있는 모든 저자와 출판사, 또한 좋은 정보와 기사를 제공하고 계신 농민신문사, 농어촌 선교신문, 농협관계자 등 모든 분가운 친구들 중 농업을 전공한 이들은 “제발 너는 그 책을 쓰지 말아라. 농촌에서 병아리 한 마리도 키워보지 dsk은 네가 무슨 주제로 농촌에 대해 감히 글을 쓰려고 하느냐? 농촌을 무시하는 행위이다.”라는 친구도 있었으며, 이 책의 목차를 보여주며 간단히 수록할 내용을 설명하면 듣는 이들은 ”참 좋은 것 준비했고 공부 많이 했구나, 그러나 이 책을 시중에 팔 목적으론 책을 만들지 말라. 오로지 너의 농촌 공부를 위해서는 매우 좋다. 왜냐하면 농촌에서 태어난 내가 너보다 농촌을 더 잘 알기 때문이다.“라는 부정적인 충고도 들었다. 이들 친구들의 말이 백번 맞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모두 본성적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리워하는 농촌이 살기 좋은 곳이 되길 갈망하는 것이다.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확실한 농업관을 갖고 도시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농촌복지 마을 건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동기 부여를 하고 싶은뜻으로 어려운 가운데 이 책을 내게 되었음을 후담으로 밝힌다. 아무쪼록 여러 가지 미비하고 부족한 사항들은 많은 전문가들 또는 뜻있는 독자들에 의해 계속 보완되고 수정되어, 진장 이땅이의 모두가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정진해 즐 것을 바란다.

끝으로 10년 후에는 농촌현장 체험을 토대로 한 살아있는 글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며 농촌을 사랑하는 일들이 이 땅위에 계속되어 지길 기원한다.

1998년 8월

주식회사 코스타트랜스 대표이사, 기독교복지연구원 이사, 한국농촌녹십자운동 추진위원장,

강상빈(姜尙玭) S. B.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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