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1월 1일 조용한 고독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1월 1일 조용한 고독
  • 김진혁
  • 승인 2019.11.01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지가 나뭇잎을 비우듯 나도

조용히 비워지고 싶다.

바람 스산히 지나가는 거리마다

혼자 묻힌 고독에도 너무 황홀한

장미빛 낙엽이고 싶다

(생략)

아 그래서 11월에는

마른 잎이 되어도

화려한 너처럼 비워지고 싶다

(생략)

기도의 몸 짓 멈추지 않는

마른 나뭇잎이고 싶다

- 박소향의 ‘11월의 기도’에서 -

[파이낸셜리뷰] 11월은 낮은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달이다. 점차 세상에 잘 보이던 길이 어둠으로 지워지는 계절이다. 한 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날 차비를 해야 한다. 바람은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고행의 인생길을 비웃는다. 작은 별빛에도 흔들리는 것이 인생이다. 지나 온 한 해의 올드랭 사인을 들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셰익스피어는 위인에는 세 종류가 있다고 한다.“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사람, 노력해서 위인이 된 사람, 위대한 사람이 되도록 강요당한 사람이다.”성공은 상대적인 것으로 의지적으로만 될 수 없지만, 행복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 갈이천정(渴而穿井, 목이 말라야 비로소 샘을 판다)의 심정으로 갈무리해야겠다.

오늘의 역사: 미국의 경영컨설턴트 데일 카네기 사망(1888-1955).

1888년 미주리 주 매리빌의 농장에서 출생. 위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내브래스카에서 교사, 세일즈맨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1912년 YMCA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인기와 더불어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간경영과 자기 계발강좌를 개설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