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2월 26일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2월 26일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 김진혁
  • 승인 2019.12.26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중략)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중략)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세월을 한탄하거나 외롭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목마타고 울어본다.

양친이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에디슨은 만 번의 실험을 통해 전구를 발명했고 괴테는 50년에 걸쳐서 파우스트를 완성했고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를 4년 만에 완성하였고 태어난 아이는 걷기위해 1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성취하기 위해 행동했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걸음마를 뗄 수 있도록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하지만 정작 걸어보기도 전에 걷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은 바로 부모들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배워야 한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오늘의 역사: 중국 주석 모택동 출생(1893-1976)

중국의 정치가. 장제스와의 내전에 승리하고 베이징에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세웠다. 국가주석 및 혁명 군사위원회 주석(1949~1959)으로서 제2차 5개년계획의 개시와 더불어 3면 홍기 운동을 폈고 문화대혁명을 일으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였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1911년 10월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혁명군에 입대하였다. 유물론적 철학과 윤리학 강의를 받았고, 비밀 학생 단체들과 접촉하면서 무정부주의에 관한 책을 읽어 그의 사상은 마르크스주의로 기울게 되었다.

그는 국민당과 1946~1948년의 내전에서 승리하였고, 인민공화국 정부를 세우고 국가 주석으로 뽑혔다. 1958년 제2차 5개년계획의 개시와 더불어 ‘총노선’, ‘대약진’, ‘인민공사’ 등 이른바 3면 홍기(三面紅旗)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이 운동은 실패하였고 수천만 명의 인민들이 굶어 죽는 사태로 치달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