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8월 9일 검약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8월 9일 검약
  • 김진혁
  • 승인 2020.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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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과 함께 품위가 갖추어지면 존경받을 수 있다.

행복한 노년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여명이 비친다.

- 빅토르 위고 -

[파이낸셜리뷰] 검약이란 검소하고 절약하는 것으로 미래를 위해 현재의 욕구를 참는 능력이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리적으로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올바르게 소비할 때 만족을 느낀다. 현명한 사람은 돈을 제대로 쓰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필요 없는 데 돈을 소비한다.

워렌 버핏과 골프 치던 지인이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이번 라운딩에서 당신이 홀인원 하면 내가 10,000달러를 주고 하지 못하면 당신이 2달러만 주는 내기를 하면 어떨까요?” 버핏은 고개를 저으며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확률이 없는 데는 돈을 쓰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인은 “고작 2달러인데 왜 거절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 버핏은 웃으면서 “2달러를 소홀히 생각하고 함부로 쓰는 사람은 억만금도 소홀하게 생각하여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이길 확률이 없는데 요행을 바라는 것은 투기꾼이나 할 짓이지 투자가가 할 일은 아닙니다.”

검약은 아끼는 것보다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다.

♣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유럽에서 만들어지고 발전된 개념으로 은행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Banque와 보험을 의미하는 Assurance의 합성어이다. 은행과 보험회사가 서로 연결되어 일반 개인에게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하는데 좁게는 보험회사가 은행 지점을 보험상품의 판매 대리점으로 이용하여 은행원이 직접 보험상품을 파는 것을 말한다. 유럽에서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점차 확대되었고, 일본은 2001년부터 자회사의 일부 보험상품에 한해 판매제휴를 허용하였으며, 우리나라는 2003년 8월부터 시행되었다. 이론적으로 어떤 상품을 따로 만들 때 보다 함께 생산할 때 평균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을 범위의 경제(economy of scope)라고 하는데 은행과 보험의 제휴도 이러한 사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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