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7월 27일 노후 준비 되셨나요?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7월 27일 노후 준비 되셨나요?
  • 김진혁
  • 승인 2020.07.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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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 세네카 -

[파이낸셜리뷰] 최근 보험회사들의 ‘100세 보장’ 광고를 보면서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인지 아니면 재앙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100세 시대의 큰 리스크를 다음과 같이 꼽는다.

돈 없이 오래 살 때(無錢長壽) 아프며 오래 살 때(有病長壽)

일 없이 오래 살 때(無業長壽) 혼자되어 오래 살 때(獨居長壽)

준비 안 된 장수와 인간다운 삶의 품위를 상실한 채 명줄만 유지한다면 그것은 분명 재앙이다. 또한 이런 리스크를 돈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비굴한 처사이다. 돈은 인간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돈으로 인해 평생 쌓은 덕도 하루아침에 잃게 된다.

프랑스의 지성 시몬 보부아르는 노년의 건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인에게 건강보다 더 큰 행운은 계획을 세워 바쁘고 유용하게 살면서 권태와 쇠퇴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건강과 장수에 대한 기대는 과거를 내려놓는 용기와 오늘을 중시하는 자신감에서 출발한다. 미국의 정치가 로벨트 라이니크는 “노동이 집안으로 들어오면 빈곤은 도망친다. 그러나 노동이 잠들어버리면 빈곤이 창으로 뛰어 들어온다”라고 했다. 노년에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하기보단 일하면서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후 필요한 여유자금은? 이런 논란은 은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100만 원으로도 살 수 있는가 하면, 1000만 원도 부족한 것이 돈의 속성이다. 통상적으로 200만 원을 기본으로 물가상승률에 따른 은퇴비용을 책정한다. 그러나 실제 의 비용은 일정치 않고 U자 커브를 그린다. 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고 중간쯤에는 조금 적게 들고 마지막에는 간병비용으로 더 많이 든다.

노후자금의 3총사라는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이외에 더 중요한 것은 형편에 맞는 지출구조이다. 기분과 체면은 반드시 후회하게 한다. 더불어 사회적 네트워크와 가족의 소중함이 끊어진다면 돈은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 실물화폐 명목화폐

고유의 사용가치 및 교환가치를 가지고 화폐의 기능을 수행하는 물건을 실물화폐라고 한다. 화폐경제 초기에는 희소가치가 있는 조개 등 귀한 물건 또는 교환의 도구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가축, 면포 등이 실물화폐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운반도 간편하고 변질도 되지 않는 내구성이 있는 귀금속, 특히 금 또는 은이 주로 실물화폐로 쓰여 졌다. 하지만 실물화폐는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보관과 운반이 불편하여 소재가치와 교환가치가 다른 무엇을 화폐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명목화폐라고 한다. 오늘날에는 은행권(지폐)으로 대표되는 명목화폐가 화폐의 대부분을 이룬다. 명목화폐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져서 화폐가 된 것이 아니라, 법률에 근거하거나 역사적인 관습이 그대로 사회적 신임을 얻어 통용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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